IJN aoba & minegumo
2011-01-25, HIT: 2789
이창원, 유석민외 5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gmmk11
역사적인 해전이 아닌 그냥 1/700 연습용으로 제작했습니다.
물결은 화방에서 파는 물결지를 사용했고요.
물기둥은 전선을 꼬아서 만든 골조에 카날 에폭시를 덧입히고 아크릴 흰색으로 칠해줬습니다.
제 작업기 보시면 주우욱 나올듯..
에칭 없이 색칠만으로 1/700을 만들어보자는 방침으로 완성한 첫 작품입니다.
일단 설정은 1945년 일본 근해에서 공습을 받은 일 순양함 아오바와 구축함 미네구모
42년 남태평양으로 하려고 했지만 물을 칠하다보니 너무 진해서 도저히; 적어도 대만 북부여야겠죠.
실제 역사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미네구모가 일찍 침몰했거든요. ㅎㅎ
구도는 미네구모는 엔진피탄으로 우현으로 표류, 아오바는 필사의 좌현조타를 하면서 폭격을 피하는 중입니다.
물결을 아주 과장되게 그려서 거의 배가 드리프트하는 것 처럼 보이죠.
공간이 없어서 물결 꼬리를 나타내 줄 수 없기 때문에 좌현으로 꺾고 있다는걸 표현하기위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물결을 처음부터 빚어 만들면 더 효과가 좋은데 이건 습작이라-ㅅ-
그냥 기성품 물결을 사용했습니다.

일광에 직접 대고 찍어봤습니다.
석양이네요.

이건 평소에 찍는 것처럼 실내에서..
이 구도가 마음에 드는군요.
미네구모는 현측에 파도가 부딛히고 있는데 이건 항행을 멈추고 표류중이라 그렇습니다..
퇴함중인 장면. 저기 뒤집어진 단정도 보입니다.
구명동의에 둥둥 떠다니는 승조원도 표현해주고픈데 1/700 사람이란게;;

미네구모는 선미측을 갈아내서 약 10도 정도 뒤로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이건 아크릴 케이스도 자작해서 위에 미 함재기 몇대를 더 매달아볼까 합니다.
황동봉으로 바다에 꼽으면 좀 어색해뵈서 낚시줄로 아크릴케이스 위에 매달려고요.
처음 만든 700 함선치고는 그럴듯하게 나와서 마음에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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