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 USSR Sovremeny Class Destroyer
2011-01-30, HIT: 4769
이순성, 김민영외 7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규환
안녕들하셨습니까? 김규환입니다. ^^
이번에는 보다 세련된 현용함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 작품이름: 구 소련 구축함 Sovremency Class
* 킷: 트럼페터
* 에칭: WEM 전용에칭
* 기타 디테일업 재료: 황동선, 황동봉, WEM 리깅전용실, 런너 늘인것, 에나멜선, 1/350 에드워드 수병에칭, 알루미늄 호일,
기타 자투리 에칭들...
* 사용도료: 피트로드 러시아 해군 특색 (오렌지, 블루그레이, 그린), 군제락카, 타미야 프라이머, 군제 무광마감제
* 웨더링 재료: 유화물감, 타미야 웨더링 마스터, Testor 아크릴, Doc O'Brien's 웨더링 파우더 등등
처음으로 전시용 상가대를 사용해보았습니다. 확실히 뭔가 더 있어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하는군요. ^^
리깅: 선미와 선수를 잇는 기다란 리깅은 WEM 사의 리깅용 실을 사용했습니다. 기타 자잘한 부분은 런너 늘인 것을 사용했습니다.
공중 링 리깅: 이번 함선 제작 중 가장 어려웠던 공중 링 리깅입니다. WEM 사의 나일론소재 리깅용실, 구리선을 원형으로 굽힌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리깅이 모두 세줄인데, 제가 본 작례는 6줄로 되어있었으나 기술부족으로 3줄에서 타협을 했습니다.
전방 함교와 후방 마스트 사이는 6개의 링이, 후방마스트와 하단부 구조물 사이는 4개의 링이 들어갔습니다.
메인 레이다 콤플렉스: 또 하나의 난코스였던 전방레이다 부분입니다. 저 한부분에 몇개의 부품이 사용되었는지 기억도 안나는군요. 리깅용 아이볼트까지 포함하면 한 3-40개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WEM 사의 러시아 현용 함선용 에칭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었던 레이더 작업이었습니다. 정교한 멋이 그만이더군요.
후방헬기: 헬기의 패널라인에다가 먹선을 넣어주었습니다. 실감나는 표현을 위해서 수병들이 헬기를 유도하는 장면도 연출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날개까지 접은 헬기를 향해 수병들은 왜 저리도 열심히 신호기를 흔들고 있는 것일까요??? ^^
신호기 표현: 신호기 데칼을 그냥 쓰면 뻣뻣한 이질감이 느껴지므로 데칼사이에다 알루미늄 호일을 넣고 핀바이스로 구부려서 바람에 펄럭이는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신호기가 달린 밧줄들은 런너 늘인 것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구리선을 구부려서 만든 원형 고리를 밧줄들을 하단부에서 한데 묶어주는 장치로 사용했습니다.
색감변화 주기: 우현 후방부 샷입니다. 헐부분의 색감상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Hull Red 기본색으로 하여, 거기에다 검정, 그레이를 섞어 두가지 색을 추가로 만들고, 만들어진 세가지의 색을 차례대로 에어브러시 해주었습니다. 에어브러시를 선체와 수직 방향(아래위)으로 움직여 색감변화가 선체 방향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선체의 색감변화도 같은 방법으로 구현했습니다. 단색으로 칠하면 너무 모형처럼 보이거든요. ^^
녹표현: 선체 옆 현창에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어주고, 타미야 웨더링 마스터로 군데군데 녹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닻 부분은 테스터 사의 녹색을 붓으로 살짝 발라주고, 신너에 적신 붓으로 쓸어내려 주는 식으로 녹을 표현했습니다.
공중 링 리깅을 한눈에 볼 수있는 샷입니다. 좌우 10개씩 총 20개의 링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 가닥의 줄을 하나로 묶는 게 어려웠는데요, 실로 접합부위를 묶은 뒤 순접을 발라주었는데, 순접과 실이 묶인 자국이 보기 흉하게 남고말았습니다. 다음번에 할때는 다른 방법을 연구해보려 합니다.
쥐포처럼 납작하게 마른 수병들... 바다 생활이 너무 힘들었나 봅니다..^^
저 후방부 마스트... 양팔을 위로 하는게 맞는지 뒤로 뻗는게 맞는지, 에칭하고 킷 설명서, 작례, 실함사진 등이 다 제각각 이라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리깅작업의 편의를 위해서 그냥 위로 뻗는 자세를 택했습니다.
갑판 도색 패턴: 도색 패턴을 한눈에 볼수있는 Top Down 샷입니다. 상단 갑판은 오렌지, 하단 갑판은 그린입니다. 그린 계열 갑판은 저도 처음인데요. 메탈에 그레이를 섞어서 표현된 작례도 있었습니다. 저는 특색 세트에 있는 그대로 그린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색이 좀 탁해보입니다. 같은 오렌지와 그린일지라도, 특색하고 조색이 된 것 하고 명도와 채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웨더링 효과를 위해서 제가 일부로 불균일하게 도색하고, 묽게탄 그레이를 군데군데 뿌려준 탓도 있습니다.
워싱: 기본색을 모두 적용한 뒤, 타미야 검정색 에나멜로 워싱을 해주었습니다. 워싱을 하여 색감을 한번 착 가라앉히고, 마이너스 몰드에 검정 에나멜 워싱을 스며들게하여 티테일을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아쉬움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완성작 하나 턱 하니 만들어서 올리니 보람이 느껴지네요.
감상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