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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수퍼야마토 제작기
2011-02-07, HIT: 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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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k11
저번 야마토 두대는 갑판표현을 과하게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가봅니다.
350 쾨니히에서 연습한대로 알콜계의 마커와 수성 아크릴로 마루를 대강 그려줍니다.
나중에 색감을 풍부하게 하는데 쓰일거라 삐져나가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유화로 끼얹고 면봉으로 적당히 부분부분 닦고 또 끼얹고를 반복합니다.
번트 움바 + 블랙 + 번트 시엔나 + 브라운 핑크 + 화이트(소량) 여러가지 색을 섞어서 마음에 드는 색감을 찾아냅니다. 화이트는 갑판을 오래되어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금기먹은것도 표현되고요.
이작업은 30분-1시간정도 걸리는데 효과는 아주 좋습니다. 마스킹테잎 잘라서 플랭킹하는 것이 엄두가 안나면 이런 방법도 좋겠죠. 물론 효과는 떨어집니다만 분위기가. ㅎㅎ
유화를 너무 많이 바르면 안마릅니다.
마르면서 색감이 어둡고 깊어지는데 그걸 계산해서 살짝 밝은 느낌으로 칠하고 말리고를 반복합니다.
슈퍼야마토/초야마토의 미채는 군제 일본해군 녹색특색을 사용했습니다. 밝은녹색에 338을 섞어서 좀 더 밝게 만들어 대비를 크게했습니다.
흑백스트라이프는 실루엣을 속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넣었습니다.
선체에도 위장을 해준 모습입니다.
어두운 시간에 먼곳에서 보면 언뜻 야마토급이라고 파악되지 않도록 조절했습니다.
흰색으로 어선도 그려넣었는데 보이시나요 ㅎㅎ
위에서보면 이렇게 됩니다.
맨처음 칠하고 약 열흘정도 지났는데 색감이 많이 틀려졌죠.
초야마토는 46cm 3x3에서 51cm 2x3으로 주포를 교체했다는 설정입니다. 포문수가 줄었지만 포탄 무게는 1.5t에서 2t으로 더 강해졌다네요.
이제 대공포를 얹습니다.
초야마토는 완전 가상함선이므로 대공포 배치는 제작자 마음입니다.
바로 전에 만든 야마토-시나노보다 대공포를 더 많이 배치하면서도 야마토 특유의 실루엣을 잃지 않도록 배려하며 증설했습니다.
위에서보면 이렇게 됩니다.
비슷해보이지만 세어보면 많이 늘어났습니다.
대공포가 늘어난만큼 대공사격지휘소도 늘려줬습니다.
이제 리깅입니다.
낚시줄로 슥슥.. 에칭을 거의 안썼으므로 리깅으로 디테일을 다 가립니다.
지금 국내에 파인몰드/피트로드의 야마토전용크레인에칭이 모두 품절이라 작업이 여기서 멈췄습니다. 후방리깅도 못해줬네요.
超는 역시 뿔이 달려야한다는 이상한 고정관념이 있어서 초야마토 측거의에도 노란색 V자 뿔을 꼽아줬습니다. 이제야 초 답네요.
어차피 가상함선이고 超가 붙는 함선이므로 위장색, 대공포, 리깅 모두 과장되게 해줬습니다.
에칭이 국내입하되면 바로 완성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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