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장터에 잠시 올렸었다가 생각해보니 아직 박스아트가 공개된 물건이 아니어서 다시 내렸던 놈입니다. 그러다가 며칠전에 플레닛피겨에 드디어..페인팅작업한지 두달만에 박스아트가 공개되었길래 MMZ에도 포스팅해 봅니다.
Mauris Corry라는 원형사가 만든 120mm급 인형입니다. 다른 120mm보다는 좀 큰 편인데 이 원형사분께서 약간 장신의 비율로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붉은색을 페인팅해보신 경험이 있는 분들은 다들 공감 하시겠지만 붉은색이 페인팅하기 무지 까다롭습니다. 하이라이팅과 쉐도잉 양쪽 모든 부분에서 적당한 강도를 유지해야지 과장을 준다고 좀 벗어나 버리면 붉은색이아니라 주황이나 핑크계열로 넘어가 버리기 쉽거든요. 지난번에 작업했던 이 인형과 거의 같은 복장의 영국군 나폴레오닉 인형에서는 상의를 거의 주황색으로 표현해버렸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며 특별히 상의의 붉은색 표현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차갑고 히스테릭한 느낌을 줘보려고 얼굴은 좀 허여멀건하게 입술은 탁하게 칠해보았습니다.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