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완성할지 기약없는 M7 Priest
2011-03-27, HIT: 3748
이광열, 남원석외 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유상헌
언제 완성될지 기약이 없는......... 만든지 근 3년이 다 되가는 아카데미 M7 Priest입니다.
처음 작업때는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못하던 상황이기도 하고 막 발매된 키트이기도 하니 에칭없이 한번 잘 만들어보자 하다가 에칭이 나오고......
실의에 빠져 놓았다가 다시 오기가 발동하여 에칭따윈 쓰지 않고 에칭 무시하고 잘 만들어보자 하다가 비슷한 형식의 드래곤제가 나와버리고.....
아무튼 다시 실의에 빠져 구석에 박아두고 있는 녀석입니다.
지금 봐도 세부적으로 조금만 더 마무리하고 도색 들어가면 되긴 할 것 같은데 없어진 부품도 있는 것 같아 키트 하나 더 잡아야 될 판이 아닌가 싶은데다가 그걸 자작하기도 엄두가 안나고... 솔직히 다시 잡고 시작할 의욕이 나질 않는군요. 역시 시작하면 다른 데 쳐다보지 말고 그 자리에서 끝을 냈어야 되는데 많이 후회가 됩니다.
캐터필러는 AFV Club제를 사다 끼웠습니다. 모델 카스텐제가 스케일상 정확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AFV Club제가 캐터필러가 널찍한게 좀 더 셔먼스러운 느낌이 나는데다 작업 착수시에는 금전적으로 그리 여유가 있었던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어째어째 이렇게 끼우게 되었습니다.
엔진 그릴은 하세가와에서 범용으로 나오는 사각메쉬에다가 0.1mm 동판을 가공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서인지 동판들이 다 녹이 슬어버렸군요 ㅡㅡ
중기형 장갑판을 덧대어 고쳐 보았습니다.
포탄 랙은 아카데미나 드래곤이나 전부 일체형이더군요... 이탈레리 시절에 비해 오히려 퇴보라고 불러도 될런지... 아무튼 눈에 많이 거슬리는 관계로 프라판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총탑은 중기형으로 고쳤습니다. 그에 맞게 장갑판도 약간 올렸습니다. 프리스트의 경우 여러 자료집이며 웹상의 이미지며 여러 가지를 대조해 보면 초기/중기사양의 요소들이 무질서하게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엄청 많아 분류를 시도해보려다가 지금은 포기상태입니다.
차체 전면의 그라우저 박스같은 경우는 사진을 보면 캐터필러도 싣고 다니고 잡동사니도 싣고 다니고 사람이 앉기도 하고... 다양하지만 아무튼 원래 목적인 그라우저를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라우저 하나하나 만들면서 내가 이게 무슨 뻘짓을 하는건지 기가막혔던 기억이 있네요 ㅋ
헤드라이트 가드 역시 동판으로 만든다고 만들었던 기억이 있군요.
그러고 보니 헤드라이트 디테일 업 한다고 사두었던 렌즈는 다른 데로 들어가버렸습니다 ㅡㅡ
오일 라디에이터같은 경우는 요새 나오는 드래곤이나 별매 에칭이나 마음에 드는 게 없는 관계로 사이즈가 다른 동판을 여러장 동원하여 그냥 만들었습니다. 주변 릴레이 박스도 하는 김에 같이 제작하고...
포탄 랙은 아카데미나 드래곤이나 전부 일체형이더군요... 이탈레리 시절에 비해 오히려 퇴보라고 불러도 될런지... 아무튼 눈에 많이 거슬리는 관계로 프라판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105mm 포는 지금은 드래곤이나 AFV Club에서 좋은 게 나와있지만 아무튼 아카데미 발매 물건에 최대한 손을 대서 고쳤습니다. 지금 보니 포방패님께서는 어디로 슬그머니 증발해버리셨군요...
라이플 캐리어도 이제보니 만들어 넣었었습니다.
운전실쪽도 조금 고쳐 보았습니다. 더 마무리할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여기 부속될 예정이던 인형 몇 개 만들어 놓은 것과 M2기관총이며 소화기며 포탄이며 포탄 케이스며 마무리 부품들도 여럿 있었던 것 같은데 무관심속에 어디로 날아갔는지 모르겠군요... 거기다가 군데군데 부서져 없어진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언제 다시 손을 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놓은 걸 다시 잡기 어렵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올해 안에는 어떻게든 끝내 봐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