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109E-3 & 골판지전기 "데쿠" [1/72아카데미,Airfix,BANDAI]
2011-05-30, HIT: 3078
once_jordan, 민은식외 4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TF고고
의뢰작업도중... 너무나 건담만 만들다보니, 스케일 모혀에 대한 금단형상이 나타난 고로,
이전부터 계획해오던 데쿠 프로젝트를 잠시 실행해 보았습니다.
데쿠는 요즘 반다이에서 밀고있는 "골판지전기"라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악역의 LBX(취미용 소형 로보트?)로, 이름에서 보이듯, 건담의 "사병용 자쿠"를 모티브로 한것으로 보이며,
양산형, 떼샷등의 폭죽용 기체로 일반적으로 3마리 혹은 그이상 떼거지로 나와서 주인공들에게 빠르게 소모되어 집니다... =ㅅ=ㅋ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하여간 묘한 매력이 있는 녀석으로, 특히 이런저런 색놀이가 참으로 재미있고, 또한 많이 행해지는 기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데쿠를 가지고, 에어로 기체의 프로젝트를 해볼려고하며, 1탄은 Bf109E형이 되었습니다.
Bf109E-3은 아카데미의 키트로, 예전 아이디어(맞나?), 하여간 다른 국내메이커의 금형을 인수한것이라고 합니다.
나름 샤프한 마이너스 몰드에 조립성도 좋지만, 엔진 상부카울 기관포 덥개의 모양이 완전히 틀려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또한 예전 아카데미 킷들이 그렇듯, 데칼이 좀 형편없습니다.
이 Bf109E의 경우에는 데칼 핀 어긋남, 그림 뭉개짐에 장판이라는 최악의 요소들이 고루 들어있어서... 난감합니다.
어차피 같은 컨셉의 데쿠와 실기라는 프로젝트로 같은 마킹 2대가 필요하기때문에, 이 아카데미의 데칼은 데쿠에게 물려주고,
Airfix의 Bf109E형을 하나 더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Airfix의 Bf109E형은 새로워진 박스아트와는 달리, 1970년대(-_-)의 구구구구판입니다.
플러스몰드와 완전안맞는 부품, 이상한 프로포션등.. 그냥 모양만 좀 Bf109E 비슷한 녀석입니다..
하지만, 데칼은 좋은녀석이 들어있고, 자잘한 데이터 마킹도 빠짐없이 들어있어서, 데칼만으로도 가치를 한다고 할 수 있겠지요.
주인공인 1/72 Bf109E-3은 아카데미키트 + Airfix데칼 이며, 일반적인 락카, 명암도색후 웨더링은 가급적 배제한 깔끔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또다른 주인공인 데쿠는 반다이키트 + 아카데미데칼로 Bf109-3과 맞는 컨셉도장을 하였습니다.
남아버린... Airfix의 키트는 그냥 간단이 만들고 기본색칠, 남은 아카데미 데칼을 붙였습니다.
왼쪽부터, Airfix 1/74 Bf109E-3, 반다이 데쿠, 아카데미 1/72 Bf-109E-3(+Airfix 데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