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페터 1/16 T-34/85입니다.
양이 좀 많아서 그렇지, 만들기도 좋고 디테일도 좋은 키트인 것 같습니다.
2006년에 시작해 장기 숙성 끝에 완성했습니다.
(모형뿐만 아니라 저도 군대도 다녀오고, 복학하고...숙성 당했습니다.ㅡㅡ;;;)
약간의 배선 추가 외에는 내,외부 거의 모두 키트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포탑 윗뚜껑을 따고 해치와 엔진룸 뚜껑을 가동식으로 만드는 약간 개조했습니다.
도색은 에나멜 붓질과 테스토 에나멜스프레이를 사용했으며. 부분부분 일부러 도료의 광을 살려줘 실차 느낌을 줬습니다.
탑코트로 표면을 완전 무광으로 만들어보니 오히려 더 밋밋하더군요.
흩날리는 흙먼지보다는 시가전의 도시 먼지를 생각하며 약간 차분하고 어둡게, 그리고 큰 덩치라 과장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다양한 색으로 칠했습니다.
덩치 때문에 쉽지는 않은 작업이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사진찍기는 여전히 어렵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올리는 사진이라 기분 좋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