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17 르노 전차 (스페인 공화국군)
2011-09-25, HIT: 3366
윤주황, GYU외 4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은승
1차대전 말부터 2차대전 초기까지 활약한 르노 ft-17 전차를 제작했습니다.
구입은 근 10여년 전 제작은 3,4년 전에 하고 완성을 지난 하비페어를 앞두고야 했습니다.
이런 구닥다리 전차를 원래 좋아하는데다 이 전차는 최초로 회전식 포탑을 얹은 전차라는 (제가 주워 들은 풍문이 맞다면)
전차사적 의의도 있는 전차라 즐겁게 작업에 들어갔지만 제작 과정에서의 여러 난제로 고생을 한 탓에 한동안 버림 받았다가 제작 후 이제야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데칼의 프랑스군 사양으로 만들까도 했지만 언젠가 본 스페인 내전 관련 영화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영화에 등장은 안했지만 (실제로도 투입되었을 확율은 적지만) 무정부주의 군대(C.N.T.F.A.I.)의 입장에서 싸웠던 인물들의 모습과 최후가 인상적이어서 제작해 봤습니다.
소련 공산당의 상징이기도 하고 실제 공산당이 사용한 르노 전차에 그려지기도 한 낫과 망치 위에 X표가 그어진 모습입니다.
제 욕심이지만 이 작은 전차 안에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스페인 내전의 복잡성을 보여주기 위한 작은 장치입니다.
제품에 들어 있는 트랙은 아무리 요리를 해서 사용해 보려 해도 너무 두리 뭉실해서 답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결국 모델카스텐제 트택을 구입했는데, 하비페어를 앞두고 갈색 계열의 도료가 바닥을 드러내서 기본 도장 위에 흙먼지만 표현했을 뿐 제대로 된 '녹'표현이 안되고 말았습니다.
사진은 스페인이라는 설정인 만큼 자연광 아래 눈이 부시도록 환하게 찍어줬습니다.
오늘 날이 너무 밝아서 오히려 포샵으로 어둡게 해야 할 정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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