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숨었냐.. 파리의 시장 뒷골목입니다
2011-10-07, HIT: 5556
권용주, j7chang외 10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바람이려오
어디 숨었냐,,
일단, 설정은 파리의 어느 시장 뒷골목에 숨어버린 레지스탕스를 찾아서,,
이번 비넷에서는 건물과 인물의 위치적 구도에 대한 도전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인형색칠을 하는 재미도 있지만 비넷은 배경을 꾸미며 아기자기한 맛을 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
한두명의 군인들의 단순한 폼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있지만, 자세가 정적인 인형들은 배경이 대부분 배경들이 다들 비슷합니다
그래서 동적인 자세의 군인들은 특히 이런 재미가 많아 더 좋습니다
바닥은 계단식으로 점점 올라오는 상승형 구도로 만들고,.,,
천정을 넣어 보고싶었습니다 ,, 건물 내부가 아니니 지붕은 아니니,, 다리밑으로 설정했습니다
거기에 재미를 더하기위해 점차적으로 단이 깍여 올라가는 아치형 구조로 바닥의 계단과 같이 상승구도로 만들면서,
계단은 대각선으로 배치하는 구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인형의 위치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중심에 오는게 당연하 것이지만 상승구도에서 오는 긴장감과
바닥에 여백을 줌으로서 긴장감을 더하고 ,, 거기에 인형을 제일 끝에 배치하면서 발끝을 모서리에 겨우 걸리게 하는 것이
저 나름대로의 긴장감에 대한 표현 이었습니다 ,, 다 인형을 잘 칠하지 못하는 저의 구차한 변명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맛을 내기위해서
1. 가는 나무 뿌리를 물에 적셔서 본드로 접착해 덩쿨의 줄기를 만들고,,
말려놓은 드라이 플라워로 잎새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붙인다고 제법 붙였는데도,, 아내와 아이가 보기에 너무 허전하다해서
재도전하여 더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 아치형 이니만큼 둥근 천정 부분에도 붙이는 재미도 제법 힘도 들었습니다
2, 술퉁을 종류별로 큰것에 뚜껑열린것, 뚜껑 닫한것, 작은거 하나,,, 도색시에는 다각기 다른색으로 칠해보았는데,, 워싱후에는 별 차이가 없네요,,
3,나무 괴짝2개 와 덮는 뚜꺼운 천들과 바닥의 휴지들,,, 시장분위기가 더나야하는데,,,
4, 다리밑은 축축한 관계로 코블스톤 사이에 끼는 이끼들,,,
근간에 작은 원형 베이스가 다떨어져 계속 사각 베이스에 꾸미고는 있는데,,
윤기열씨 말씀처럼 사각은 너무 방향성이 결정되어져 버려 표현에 한계가 있는 반면 ,,
원형베이스는 보는이의 시선에 한정을 두지않아 더 재미있고 자요로운 표현을 할 수있어 좋을것 같습니다
보통 명판을 위해 면을 정면으로 설정하지만 , 전작" 저기까지만... 이나 이번비넷의 경우는 모서리를 정면으로 설정하여 독측한 재미를 더해 보았습니다
작은 인형에 정성들여 색칠을 멋지게 하는 재미도 분명 큽니다만 , 더 큰 이야기를 전할 수있는 배경작업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짧은 시간에, 완성의 재미를 볼 수있는 비넷을 더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