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1 105mm곡사포 국군 포병의 기본 화포 (이탈레리)
2011-10-13, HIT: 4498
나무같이, 이순성외 5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병장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 대포가 개전초기부터 국군이 장비한 장비로 오인하기도 하고 혹은 사진자료에도 이 장비가 개전초기 있던 것으로 알지만 당시 이 장비는 미군만이 가지고 있었고 국군의 수뇌부도 이 장비와 155mm곡사포의 장비를 원했지만 당시 정부가 북진을 감행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단거리용의 M3만 넘겨주고 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무튼 국군이 마르고 닳도록 쓴 이 장비는 전포 운용요원이 7명 정도이나 실제 방열할 땐 2명이 해봤다는 분들고 있고 눈감고도 한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만큼 인력난에 전포요원들이 고생을 했다는 말들도 있습니다. 아마 155mm도 전포요원이 달리지만 105mm의 경우 전방 중대까지 관측반이 나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관측반의 편성이 155mm대대 보다 몇배가 많고 포술체계상 일선의 전투부대와 밀착하는 직접지원이 많다보니 지휘요원과 연락요원의 역활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장비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사거리가 짧고 한물간 장비로 인식하여 보병연대에 내려서 배치하여 인민군처럼 연대의 화력을 보강하자는 여론도 있고 아예 120mm 박격포로 바꾸자는 여론도 있지만 짧은 저의 생각엔 120mm박격포가 초기 사격 속도와 순간적인 반응엔 강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사격이나 1일 가용 탄약수가 야포에 비하면 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포의 스펙이나 성능도 중요하지만 장비를 운용하는 병력들의 편성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보망과 통신망 각각의 참모조직이 없다면 아무리 K9을 장비해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보병부대의 복잡한 편성에 야전포병의 편성을 배가시키는 것도 좋겠으나 일단은 지금의 사단포병을 가지고 얼마나 밀착한 상태에서 피지원부대의 요구에 반응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최대사거리가 11km지만 실제 사격은 4~8kmw정도에서 주로 많이 운용된다고 보며 사거리가 아무리 길어도 정보를 획득할 수단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고 보병을 지원하거나 기타 대포병전을 실시할 기반을 다지려면 상호이해와 제 병과에 대한 충분한 작전 능력과 여건을 파악해야 하는데 105mm곡사포는 이점에 있어 아직도 쓸곳이 무한한 장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보병연대에 이 장비를 배속하기는 쉬워도 실제 편재장비화 하려면 수많은 인원들이 주특기를 받고 훈련해야 하는데 간접사격을 해야하는 복잡한 각 분과와 장비운용은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최근에 등장한 차량에 적재한 곡사포의 경우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것 같지만 장비를 운용하는 요원들이 전장을 바라보는 생각이 많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