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dragon MLRS
2011-10-31, HIT: 3731
이순성, 아싸대흥동외 7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wony
아는 사람만 아는 악명높은 킷 드래곤의 MLRS 입니다.
이 작품은 좀 사연이 깁니다.
1994년 즈음에 취미가에서 본 멋진모습에 반해 같은 해 부산 침례병원 뒤측 모형점(레인보우라고 달롱넷에서 알게됐네요)에서 2만2천원을 주고 샀던 놈입니다.
내부 로켓 레일링 시스템을 재현해 놓은녀석인데다 너무나도 고생스럽게 만들었던 까닭에 비넷 형식으로 만들자 맘먹고 덤벼서 거의 다 완성했던 것이 1996년이었네요...
15년이 흘렀습니다 자그마치 15년.
그러고서 오늘에서야 이것저것 부러진거 수리하고, 인형 색칠 모자랐던거 보완하고 해서 업로드해봅니다.
조종석에서 리모콘(?)으로 레일시스템을 작동시켜 동료의 도움을 받아 잘 내려놓는다(?)는 아주 간단하고도 상상력 풍부한 설정입니다. 실제로 리모콘으로 움직이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박스아트가 비슷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넷에 등장하는 두녀석은 이제 기억도 나지않는데 어디선가 구한녀석을 약간 설정에 맞게 퍼티를 이용해서 수정해 주었고요,
베이스는 철제 쿠키상자 뚜껑이고,
지점토 빚은데다가 가루 뿌려 정착시키고 에어브러싱에다 드라이브러싱 몇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걸프전 배경이라고 설정하고서 하드 웨더링은 지양했었다 싶습니다.
이젠 이곳 MMZ를 통해 어지간히 높아진 눈 덕분에 그닥 주목받을만한 퀄리티는 아닐 걸로 믿습니다. 그당시 갓 스무살땐 스스로 감탄하며 만들었었는데 말이죠...
mmz에 AFV를 업로드 하는것은 처음이네요.
실은 예전에 AFV에 한때 미쳐있던 때가 있어 여러 사연있는 녀석들이 몇개 있습니다. 앞으로 종종 올려보도록 하고요,
15년의 간극을 감안하시어 이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인형 다리 모양 잘못 잡아서 문틈에 끼이고 말았습니다.
킷자체는 참 듬직하고 멋있습니다 ^^
멀리서 보면 봐줄만 한데 클로즈업 사진으로 보니 붓질이 아주 못봐주겠네요
수염좀 그려줘 봤습니다 이번에.
자세가 약간 구부정 하네요.
오늘 철심으로 박아 넣어서 발바닥 접지가 약합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
킷에 포함된 데칼은 상당히 질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시다시피 그 당시 데칼점착 후 마감제를 뿌리지 않아 실버라이닝 아닌 옐로라이닝(?)이 되고 말았네요. 15년 흘렀으니 봐주세요...
미사일 런칭 박스부 제작이 정말 고난스러웠죠.
한번 만들어 보세요.
이게 1993년에 나온 제품이죠 아마...
드래곤 제품의 특징중 하나가 집요하게도 가동부위를 제공한다는 점이죠...
나름 재밌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요즘 이 제품 만드시는 분들 보면 내부 디텔업 살벌하게 하던데 전 예전에 드래곤이 정말 열심히 내부구조를 만들어 놨다 생각해서 디텔업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었네요.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대물하나 가지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힌트는 마지막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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