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명을 Jerry로 사용하고 있는 김채정이라고 합니다.
10여년 만에 다시 프라모델에 손을 대어 완성한 졸작입니다.
더불어 MMZ에 올리는 것도 난생처음이군요.
믿기 어렵겠지만 유독 타이거에 관심이 없었는데, 복귀작(?)으로 택한 것은 다름아닌 타이거 1.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대단한 매력을 지닌 전차더군요..
타미야 초기형 스트레이트빌딩이고 궤도만 쳐진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아카데미 연결식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차모형에서 조악한 고무제 궤도를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죄악이라고 생각하기에..^^)
험브롤 기본 도색에 유화워싱, 그리고 치핑(생전 첨 해봄..), 흙 표현(이지머드 사용) 정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혼자 모형하는 것은 동기부여 차원에서 한계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같은 게으름병 환자에겐 말이죠.
최근 가입한 동호회, 안양의 조립식(동호회명이 조립식임^^)은 그런 면에서 많은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조립식 화이팅~

좋은 사진을 찍어주신 안익재 형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찍은 느낌과 사뭇 다른, 완전 다른 전차의 사진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좀 과도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더럽힘..
십 수년 만의 작품이라 어색한 면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