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적의 해병대
2011-11-25, HIT: 4670
Steve Lee, 이순성외 9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설록사
제작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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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경, 연평도 포격이 있고 난 후, 군에서는 화염에 휩싸인 전차 벙커 앞에서
K-9 자주포 전차를 몰고 불굴의 의지로 반격하는 사진을 공개한적이 있었습니다.
내심 이 사진을 보며, 아직 한국 해병대는 죽지 않았구나란 생각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이거 전쟁으로 확산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걱정은 기우에 그쳤지만, 한국 해병대의 기상을 다시 한번
알수있는 기회였기도 했습니다.
상황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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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해병대들의 훈련을 그린 디오라마입니다.
머리에 훈련이란것을 알려주는 노란 띄를 두르고 바다,강,하천을 건너 상륙하는
해병대원들에게 훈련용 폭탄이 터지고,
가까이 있던 장갑차에 탄 승무원은 놀라서 폭탄 사용 자제를 외치는 듯 함니다.
"야~! 사람 지나간 다음에 탄 터트려~!"
앞에 총을 겨누고 총을 겨누는 시늉을 하는 병사는 뒤를 돌아보며,
"애들 죽일일 있냐!?"
라고 함니다.
그 뒤의 선임병은
"야 야 야~! 멈춰봐.다 터트리면 나가자! 위험하다!"
라고 하는거 같은데요.
이런 위험한 훈련을 하는 와중에도
위트가 넘치는 해병대원들.
軍中海兵이란 말은 괞히 있는것이 아닌가 봄니다^^
마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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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디오라마의 이야기는 사실 80년대 정도로 생각하시고 봐주신다면 약간 억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국군.
특히나 특수병과엔 고증에 취약한데 집에서 열심히 이번 디오라마를 제작하던중
지금의 LVT7 장갑차는 80년도에 퇴역했다는 것을 알았담니다.
한창 제작의 피크 시기에 이번에도 고증이 발목을 잡아버렸고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제 마음대로 80년대라고 단정하고 인형역시 8~90년도에 나온 현대 미군셋트를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인형들은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더군요..
역시 고증상 문제가 발생한것이였습니다.
더 미치는것은 해병대 얼룩무늬는 갈색계열이 도드라지는데 일반적인 육군 전투복 위장무늬를
넣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 완성하고 나서야 알게되었으니 수정하기는 너무 먼 강을 건넌 것이었지요.
물표현 방법때문이에 이번 디오라마는 크기와 물량에 비해 이정도 규모의 작품보다 기간이 오래걸렸는데요,
이제까지 물표현만 4번째이지만, 할수록 더 신중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좀더 실제같은 물 표현을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경험은 쌓아갔지만 더욱 힘들어짐니다.
끝으로,
한국군 디오라마는 두번째였고, 앞으로도 멋진 대한민국의 기갑부대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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