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0 탄약 장갑차(국군 포병)
2011-12-29, HIT: 8067
벤더스네치, 김호석외 6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병장
K10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K9자주포의 사격시 탄약을 공급하는 장갑차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차량을 처음 본것은 2005년인가 국군의 날 즈음인데 대전에서 당시 디펜스코리아 회원중 노새라는 아이디와 특교대라는 아이디를 쓰는 선배들과 함께 이차량을 구경하고 무척이나 놀랐던 기억이 남니다.
당시 K10이 나온다는 것을 알긴 했지만 이것을 직접 본다는 것은 쉽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공장에서 탄약을 찍어내듯 재빠르게 K9자주포에 연결시켜주는 장면에 경이로움과 이 장비를 개발하고 만드는 여려분의 노고가 어떠했을지를 저같은 사람이 알수 있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에어쇼나 박람회장엘 가면 거의 다 최신예 전투기나 첨단 무기의 목업에 구름 같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언제 부터인지 모르지만 방산무기의 전시장에도 우리기술진들의 친절한 설명에 하나 둘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결국엔 K9같은 경우엔 국산킷트화 되어 많은 분들이 꿈꾸던 모형에서 이제는 동네 문방구에서도 볼 수 있는 장비가 되었습니다.
저도 K-9이 나왔을 때 4개를 사서 하나는 그대로 만들고 두개는 모셔두고 그 다음으로 생각한 것이 K10을 만드는 것이 었는데 당시 집에 큰 우환이 있어 계획을 세우기는 했지만 감히 실행 하는 것은 너무도 힘이 들었습니다.
K9과는 달리 이 장비는 포 이송 장치와 거치대 등이 복잡했고 아래의 차대만 비슷하지(이것만 해도 어디입니까?)뒷부분과 옆부분을 실차와 비슷하게 흉내낸다는 것은 시작해 놓고 내가 이걸 왜 하지? 하는 생각과 개라지 메이커에서 레진으로 찍어내는 날이 언제일까 생각해보면서 힘겨운 싸움을 그만 두고 싶었고 2010년을 넘기고 결국 다시 꺼내 본것이 2011년 가을입니다.
결국 한 일주일 간은 출근하기 전과 퇴근 후 몰래 몰래 만들어 겨울이 되면서 도색을 하려고 하는데 과거 색칠하다가 중단한 에나멜은 다 말라버리고 퍼티나 기타 붓같은 것들이 생각처럼 제대로 장비되지 않고 오랫만에 에어브러쉬를 잡고 위장무늬를 그릴려니 얼마나 어색하고 어렵던지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원래 솜씨도 그런데다가 눈만 높아져서 욕심이 컷는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격지휘 장갑차와는 달리 호환이 되지 않아 K9만 지원해 줄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장갑차에서 자주포에 바로 이동하는 수고를 줄이고 장갑화된 장비다 보니 적의 공격에도 어느 정도 방호력을 가질 수 있어 시간과 안전을 요하는 전포대의 사격시간 단축과 진지 이동에 따른 탄약 공급도 한층 수월하다고 봅니다.
결국은 마음을 비우고 사진자료도 뒤지고 인터넷도 뒤져서 만들긴 했지만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고 만들어 놓긴 했지만 어디 내놓기 쑥스럽습니다.
국군의 위장 무늬 도색 중 특히 흰색과 검은색 마무리는 아직까지도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K10은 실무부대에 장비될 때 3문당 1대씩 장비된다고 했습니다. 결국은 포대당 2대가 장비된다는 것인데 탄약 적재량이 104발 그리고 장약이 504발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장약통 504개가 아니라 통안에 든 장약숫자를 다포함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현재 자주포의 주력은 K55이고 이포 또한 계량을 하고 이에 따른 탄약 운반장갑차가 과거에서 부터 시험하고 장비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조만간 만들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측면의 모습입니다. 위장무늬가 왠지 어색합니다.
뒷면입니다.
전면입니다.
도색전입니다.
뒷면입니다.
K77사격지휘차 K10탄약장갑차 K9자주포입니다.
세부적인 부분을 만든다고 만들었지만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나 만드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자작으로 멋있는 작품을 만드시는 허유신님이나 인형을 만드시는 김세랑님 그리고 대작디오라마를 만드시는 문승주님 그리고 나뭇잎 풀잎하나 놓치지 않고 꿈의 작품을 만드시는 이대영선생님의 작업은 어떠할까 생각해 보면서 다사 다난했던 올 한해
마무리 잘 했으면 합니다.
MMzone회원 여러분 그리고 주인장 김성종님 그리고 평상시 응원해주신 여러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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