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1/48 KF-16D Fighting Falcon
2012-03-09, HIT: 3145
남원석, toreno외 10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유주형
아카데미 1/48 KF-16D 입니다.
키네틱제 16을 아카데미가 재포장하고 카토그라프 데칼을 넣어 발매한 킷이죠.
1/48 한국공군 기종들을 작업하고 있는 저에게 딱 맞다고 생각했죠.
어디선가 조립성도 괜춘하다고 읽었고....
하지만 킷을 열어보는 순간....
이거 키네틱에서도 비교적 최근킷이라고 하던데 아니었나? 할 정도의 사출상태...
거기다 없는부품까지 있더군요.
교환을 받을까 했는데 봉다리도 뜯었고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만들었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부품이 정형이 필요합니다. 뭔가 딱딱 들어맞는 부품이 거의 없죠.
지느러미는 기본이고, 휜부품, 단차, 부품 분실까지....
그리고 이부분은 왜 분할해 놨나 싶을 정도로 조각조각 나있었습니다.
다만 만들고 나면 프로포션이 괜찮고, 무엇보다 몰드가 깊게파여있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무장은 아카제의 그...자주보던 그 런너가 들어가있습니다.
데칼 역시나구요.
위사진에서 러더 밑의 부품이 분실된 부품인데 에폭시퍼티로 붙이고 깎고 해서 만들었습니다.
정말 이 킷은 제 조립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더군요. 좋은건지;;;;
푸념이 길었는데 어쨋든 스트레이트 빌딩입니다.
스트레이트 빌딩이라도 거의 개조수준의 작업량이었지만...
무장은 꽤 풍부하게 들어있는편이지만 데칼이 딱 이렇게 장착할 수 있게만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킷에는 사이드와인더가 9m이 들어있지만 저는 9x를 달아주었습니다.
한국공군도 업데이트로 운영가능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서...
반대편엔 매버릭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또 설명서에는 회색, 작례는 흰색으로 칠해놨더군요..
찾아보니 미군이 공군은 회색, 해군은 흰색을 쓰더군요. 그래서 회색으로 도색했습니다.
콧핏입니다. 의외로 캐노피부품이 잘 맞아서 열수 있게 접착하지 않았습니다.
캐노피는 호박색이 아닌 투명한 색으로 사출되어있습니다.
예전엔 그런 현상이 없었는데 요즘 에어로 킷 작업할 때,
캐노피에 클리어를 올리고 마스킹을 한뒤 떼어내면 클리어가 벗겨져 버리더군요.
처음엔 콤파운드가 제대로 안 닦여 그런가 보다 해서 이번엔 콤파운딩 없이 바로 클리어를 올렸는데
또 그러더군요. 이것때문에 캐노피는 두번 두색했는데 지금도 약간 찢어져있습니다.
전에는 이런게 없었는데 요즘들어 그러더군요.
초창기의 100cc짜리 smp클리어인데 이게 오래되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콧핏의 디테일은 무난합니다.
부품을 받치면 캐노피를 열어 둘 수 있습니다.
단좌형은 저런 피스톤이 없는데 복잡형은 무거워서 그런지 있네요.
기수 피토관은 금속 부품으로 들어 있습니다.
샤프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매우 튼튼합니다.
저는 피토관을 자주 부러뜨리는 데 이녀석은 몇번 부딫혀도 말짱하네요.
배면입니다.
기어베이입니다.
그나마 이부분은 칼질 몇번해주면 딱딱 맞더군요.
그리고 키네틱제가 플라스틱이 좀 연질이라 제법 묵직한 기체를 잘 버틸까했는데 문제 없는 듯 합니다.
(F-15K 노즈기어는 점점 주저앉던데...)
오른쪽 주익 하부입니다.
왼쪽 주익 하부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요즘 아카데미 킷을 보면 설명서 오류가 참 많더군요.
심지어 최근의 T-50에서도 오류가 있었습니다.
부품번호가 바뀌어 있다던지 지정색이 틀린다던지,
특히 이번엔 사출좌석과 파일런쪽 데칼을 붙이라는 명시가 아예 안 되어 있습니다.
아마 출시에 바빠 미처 확인을 못했겠지만
앞으로 좋은 품질만큼이나 설명서에도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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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부족한 작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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