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보스 F-14B Christmas Jolly
2012-03-30, HIT: 5299
이도영, 벤더스네치외 12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Luke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하비보스의 F-14B 크리스마스 졸리 마킹입니다.
인테이크가 약간 수직인것이 작은 불만이지만, 조립성이나 디테일은 하세가와보다 좋았습니다.
하세가와 제품은 항상 데칼에서 많은 좌절을 했던 경험때문인지 정이 안가는데, 이번 제작에 데칼의 품질이 워낙 좋아서인지 고생은 하지 않았습니다.
형상의 문제는 좀 있습니다.
하부에 있는 전방 피닉스 런쳐의 볼륨이 작아서 고증을 고려하시는 분은 하세가와의 런쳐로 바꿔서 달아주시면 될 듯 합니다.
풍부한 무장이 들어있어서 구매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번 제작의 중점은 웨더링은 하지 않고, 유광클리어로 마무리했습니다.
의뢰인분의 요청으로 장식용으로 만들었습니다.
해군기하면 소금기 느낌과 실전적인 지저분한(?) 느낌이 좋은데 말이죠...
웨더링부분과 유광 마감부분은 감안하시어 봐 주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든다면 좋아요와 댓글을 남겨 주세요. 제작자에게 많은 격려가 됩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인지라, 사진을 어떻게 찍는지 조차 잊은 듯 합니다.
무장은 풀무장입니다.
남는 하드 포인트 없이 주렁주렁 달아달라고 하셔서...
장식장 수납공간의 한계로 인해 고증과는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이 있습니다.
날개는 접은 상태이며, 노즈기어의 캐터펄트 고리부분은 클로즈 상태입니다...
기수가 약간 아래로 쏠리는 그림이 더 이뻐보여서 이렇게 제작했습니다.
기수와 동체 부분의 접합 시 단차없이 잘 맞습니다.
재질이 약간 무른 편이어서 샌딩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웨더링이 없는 상태의 연료탱크와 기본 공대공 무장입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만든것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졸리 마킹도 좀 생소합니다.
사진으로는 본적이 있지만, 직접 제작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엔진 노즐의 내부도 디테일이 있습니다.
하세가와나 아카데미는 노즐의 외부 형태만 선택식으로 조립할 수 있는 반면 하비보스 제품은 노즐 내부도 오픈/클로즈 선택 조립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각도에 등판에 지저분한 느낌이 있다면 모형용으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실제 웨더링없는 상태도 보기 좋더군요...
사출품의 패널라인과 모던 톰캣 자료집을 비교해 봤는데, 거의 일치합니다.
단, 기수수분에 오버스러운 리벳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형적 과장으로 볼 때는 뭔가 있는것이 더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
날개를 편 모습입니다.
아카데미는 날개와 날개를 톱니 구조로 해서 양쪽이 동시에 움직이게 되어 있고, 하세가와는 끼워 넣는 방식인데요...
이 하비보스 제품은 날개고정은 아카테미 처럼 하면서 톱니가 없어 개별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48 스케일이라고 해도 날개를 펴니 꽤 거대하게 보입니다.
이것을 32 스케일로 만들고 있으면서 날개를 펼 생각들을 하신분은 어떻게 보관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이번 하비 페어때 만나 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전방 캐노피에 에나멜 클리어 블루를 이용하여 아주 아주 약하게 코팅을 해 주었습니다. 너무 약해서 인지 사진으로는 잘 구별이 안되네요...
예전 아카 톰캣을 제작할때 너무 진하게 들어가서 이번엔 약하게 넣었는데...진짜 약하게 코팅된거 같습니다.
이자세도 멋있습니다.
현재 제작중인 하세가와 톰캣은 날개를 편 발함자세로 할 예정입니다.
무장은 의뢰인의 요청대로 남는 하드 포인트 없이 전부 올려주었습니다.
저렇게 풀 무장을 하게 되면, 항모의 캐터펄트 고정을 하게 되면 메인기어가 하중에 의해 사출기와 간섭이 생기기도 합니다...
유광마감을 너무 진하게 하면 장난감 같이 보일것 같아서 한번만 올려 주었습니다.
이번 하비보스 제품은 제작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지만, 재미있는 제작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모형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든다면 좋아요와 댓글을 남겨 주세요. 제작자에게 많은 격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