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병장입니다.
K9소개된지도 벌써 13년이 지났고 이젠 실전에 배치되어 연평도에선 실제 대포병사격을 한 무기가 되었고 화력시범엔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병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젝션 킷트로 소개된지도 4년차 그러니까... 2009년 겨울인가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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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K9은 동네문방구나 마트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하고 친숙한 킷트가 되었습니다. MMZONE에서도 많은 분들이 작품을 발표하셨고 정성들인 수작들이 많았고 개조하신 분 게라지 메이커에서 별매로 부속을 구매하셔서 정성들여 만든 작품을 보면서 좋은느낌을 받았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여러개의 킷을 장만하여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싶지 않았고 4개를 사서 하나는 K-10을 만들고 하나는 그대로 만들어 보고 싶어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처럼 좋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위장무늬의 도색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현용으로 운용되는 K9의 도색에 일정한 패턴이 있는데 약 두가지 정도로 파악이 되었고 이걸 재현하고 싶은 마음은 들었지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비슷한 흉내는 내는 것 같습니다. 보통 에어브러쉬로 녹색 갈색을 칠하고 하얀 무늬와 검은 무늬는 붓으로 도색을 해보기도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지우고 에어브러쉬을 이용 마무리를 했습니다.
과거 이병장이 군생활 할때의 위장패턴과 지금의 위장 패턴은 비슷한 것 같아도 다른데 제 작은 기억으로는 건군 50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있던 90년대 후반 부터 지금의 도색을 많이 애용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도색은 지금보다는 얇은 것이 특징이고 장갑차와 전차의 도색이 달랐던 것 같고 특히 자주포의 경우는 또다른 것 같고 공장에서 출고 될때의 색을 그냥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볼 수 있고 특히 국산 장비의 도색은 나름 일정한 형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국산장비의 특징을 잡아 도색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 전쟁기념관에 있는 모형( 이 모형들은 제작사에서 특별히 만든 국내에 몇개 없는 휘귀아이템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과 전시물들의 도색은 실제 운용하는 장비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고 모형을 만들면서 느낀 것은 실제 장비하는 것의 사진을 보고 만드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지금의 위장무늬는 미군이 남기고 간 그것과는 또 다르고 국군 나름의 실무부대에서 만들어 낸 것 보다는 공장에서 출고할 때 정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짜피 실무부대에서 훈련을 할 때는 위장망을 설치하고 진지에 방열하는 장비를 최대한 은폐 엄폐하기에 생존을 위한 여러가지가 강구 될터이고 지금의 무늬가 촌스럽다 어떻다를 떠나 분명한 것은 개성이 풍부한 국군의 위장무늬 도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든 자주포 대대의 구성 장비입니다. 만들긴 했지만 만들어 놓고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곳도 많긴 한데 왠만하면 처음 만든 당시로 보관하고 싶은데 새로운 사진을 보면 다시 고치고 하다 보니 초기의 모습과는 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욕심이 있다면 민무늬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9008년도 만든 K9 자주포입니다. 인젝션 킷트와 비교할 때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정이 많이 가고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K10입니다. 다시 도색을 하여 선보일 예정입니다.
K10의 뒷모습
과거에 만든 것과 나란히...
윗면 처음 만든 자주포의 도색은 제 마음대로 군생활 시절 느낌으로 칠하다 보니 어색하기도 합니다.
윗면
측면 왼쪽
최대한 현용 K9 자주포를 재현해 보고자 노력했는데 그래도 많은 게 부족합니다.
뒷쪽
나온지 좀 된 제품을 늦게라도 만들 수 있어 감사했고 욕심일지 모르지만 더 많은 국산장비가 인젝션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부족한 작품과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단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