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U-152 [TAMIYA]
2012-04-28, HIT: 2818
조석우 돌비, 벤더스네치외 6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Nashorng
안녕하세요, MMZ에는 처음 올리는 완성품 입니다 ^^
이번에 올리는 작품은 JSU-152 입니다.
바로 전에 나온 JS-2에 금형을 추가해서 나온 제품인데, 마침 출시되었을 때 일본여행을 가서
현지 생활하는 친한 형님한테 사달라 졸라서(ㅋㅋㅋ) 받아왔던걸 부랴부랴 제작했네요.
상면입니다.
1945년에 베를린 쳐들아 간 당시 오인사격을 피하려고 흰줄무늬를 넣었다 합니다.
타미야에서는 자료사진에서 측면만 잘 보인다고 흰줄 데칼을 측면만 넣어줬네요.
하지만 상면 해치 가운데 볼록한 환기구(?)도 희게 칠해져 있는걸 봐선 상면도 칠해졌다고 생각됩니다.
'1151'숫자도 꽤 형상이 달라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참조: http://forum.axishistory.com/viewtopic.php?f=79&p=1441125
아무튼 그리하여, 흰줄과 별, 숫자를 아크릴 흰색으로 그려서 넣었습니다.
상면은 세로줄만 그어주기만 해도 예뻐서 가로줄은 뺐습니다.
숫자도 '의미있는 숫자'로 바꾼 덕에, 이걸로 고증은 하늘로 날아가버렸습니다. ㅎㅎ
주요 작업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페이서
- 락카(건담 프라모델 전용색 (반광)) 스프레이
- 마킹 및 무광 코팅
- 워싱
- 드라이브러싱
- 웨더링
- 무광 코팅
설마 건담 컬러(PG 자크용 녹색 ㅋㅋㅋ)를 쓸 줄은 몰랐습니다.
모형점에 가서 비싼 타미야 대신 이걸 사고 차액은 여자친구 레고 피규어를 사줬습니다. -_- y
데칼 작업이 많은 차량을 작업해야 하는 경우 쓸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형은 타미야 서페이서를 제외하고 모두 아크릴로 작업했습니다.
원래 모양+ 도색 미숙 덕분에, 앞에 탄 양반이 갈굼당하는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DshK 총이 참 멋지게 생겼습니다.
쓰지 말고 아껴뒀다가 나중에 JS-2 만들때 쓸까 했는데,
좀 더 밋밋한 자주포에 달아줬습니다.
JS-2는 그냥도 멋있잖아요? ^^
카메라 조정 전에 마구 찍었던 사진입니다.
DshK가 없으니 꽤 느낌이 달라지네요.
덧붙여 자료상 '1151' 차량은 DshK가 달려있습니다.
고증에 신경쓰시는 분은 주의!
하부 웨더링에는 이지머드를 사용했습니다.
몇가지 색을 조색해서 썼는데, 여기저기 잘 묻는거 빼고는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메인 색 하나가 꽤 굳어서 난감했다는 문제점이..
간만에 잡은 카메라에 간만에 완성한 땡크라..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할텐데 말입니다 ㅠㅠ
실물도 색감이 왔다갔다, 사진도 색감이 왔다갔다 하는거 보니 참 알록달록한 탱크네요.
모처럼 느긋한 주말 어중간한 오후에 아파트 복도서 이리저리 돌려가며 사진찍고 노니 정말 좋네요.
바람도 적당한게 고정안된 DshK가 빙빙 돌아가는 것 빼곤 좋았습니다. ㅎㅎ
3인칭 시점:
수년 전에 나온 'Call of Duty: United Offensive'라는 총질 게임에서
러시아 군 멀티플레이를 하면 34/85와 JSU-152를 탈 수 있었습니다. (독일은 4호와 엘레판트!)
여차하면 4호를 원샷으로 터트렸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포구경이 포구경인지라, 야수사냥꾼 소리를 듣고 다녔나본데, 티거 포탑 측면 해치 바로옆을 뚫는 바람에 누운 8자 구멍이 생긴 티거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음.. 속에 든 사람들은;;
이 키트의 '부품상' 가장 난감한 부분은 여기저기 붙는 손잡이가 부러지기 쉽다는데 있습니다.
(제가 부주의한 면도 있겠지만요 ㅠㅠ)
이곳저곳에 총 11개가 붙는데, 저중에 멀쩡한 것이 반수도 안됩니다.
애초에 워낙 손이 가는 위치에 있는지라..
리얼리티보다 안전성을 좀 더 따지시는 분들은 기존 부품이었던 좀 더 굵은 동일 부품(JS-2용)을 쓰시는게 나을 성 싶습니다.
이제 사진 다 찍었으니 포장해야죠 ㅎㅎ
일본서 가져와서 만든 넘을 다시 일본 보내려고 포장을 해두었습니다.
사주신 형님이 워낙 잘 챙겨주시고 가까운 분이라 이번 일본연휴에 한국오셨을 때 깜짝선물로 쥐어 보내드릴 계획입니다.
중간 작업사진 보낼 때마다 '내거는?' 이라 하시는 분인데 드리면 뭐라할지 기대되네요. ㅋㅋㅋ
케이스 바닥과 탱크는 나사를 넣어 고정해두었습니다.
본체에 두군데를 고정할 수 있도록 너트 붙이는 부품(물론 너트와 볼트는 별매로)을 언제부턴가 타미야에서 넣어주는데, 이런 소소한 배려에서 타미야의 저력이 느껴집니다.
올리고 보니 좀 쑥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하네요. ㅎㅎ
이제 사진만 남을 녀석이다 보니 더 그런듯 합니다.
데드라인 맞춰 작업한다고 방을 엉망으로 해놨는데, 이제 청소기 돌리러 가야겠습니다.
별 거 없는 사진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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