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들쥐들
2012-07-23, HIT: 3768
묵향, 이컴외 37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설록사
-전통-
사막의 들쥐란 별명은 2차 세계대전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의 영국군을 지칭하는 애칭으로
영국군의 영리함과 민첩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별명이라고 할수 있다.
당시 영국군이 상대한 독일군은 사막의 여우라 불리운 유명한 에르빈 롬멜 장군이
이끄는 아프리카 군단이었고 여우와 들쥐의 싸움은 결국 영국군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군대란 명예와 전통을 그리고 그것이 악습이라 할지라도
그대로 물려받는 단체이며 또한,
거의 세계 대부분의 군대가 이와 비슷하다.
그리하여 예전의 별명 역시 그대로 가져오기도 하는데 사막의 들쥐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2003년 이라크전 당시 영국군은 미군과 함께 참전하여 함께 전투에 참여하였고
당시 많은 전과를 올렸으나 역시 많은 피해도 보았다.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모든 군인들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
-제작동기-
예전에 이라크전 디오라마 알라는 없다를 만들때 한번 만들어 본 워리어 전차의 악몽으로
구입해 놓고 최소 6년 동안 이 2003 이라크 워리어 전차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당시 만들면서 느꼈던 이 차량의 문제점중 한가지는 무한궤도가 1~2cm 모잘라
전차의 로드휠 부분이 부러졌었고 증가장갑을 붙이자 아트박스의 모습과는 많이 동떨어진
조금은 투박한 모습에 실망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더불어 실력없는 제 색칠실력까지 더해지니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심기일전으로 재도전을 해봤고 나름의 성공작이라고 자평하고 있담니다.흐흐..
-인형 설명-
영국군 전차에 탑승할 전차장이 현용으론 구하기가 어렵기에 워리어를 그냥 헷취를 닫은 체로
올려놓을까 생각하던중 워리어 장갑차는 전차장도 하차반에 속한다는 모델러 2000의 기사를 보고
관련사진을 뒤져보니 정말 일반 보병 복장을 하고 포탑에 앉아있는 전차장의 모습이 있더군요.
다만 한가지 다른것은 사막용 고글을 착용한 모습만 다를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쭈구리고 경계를 서는 모습의 인형의 하반신을 조립하지 않고 상체만 제작하여 전차에 탑승시켜
전차의 생동감을 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인형들의 아트박스와 실제 모형의 모습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지요.
아트박스의 듬직한 백팩을 기대했는데 그것보단 다소 작은 백팩을 등에 매어줄수 밖에 없던 아쉬움등..
색칠은 최대한 아트박스와 도장예의 그림을 보고 따라했는데 생각보단 위장무늬가 잘 들어갔다고 생각하는데..글쎄요..^^
아..색칠은 모두 붓도장입니다.
-전차 설명-
전차는 작년에 만들어 놓고 색칠을 하지 않은체 1년을 방치.
올초 1월에 색칠을 시작하여 2월에 끝냈담니다.
이상하게 봄,여름쯤 가면 모형하기가 싫어지는 시기라..
데칼중 영어 글씨는 un군 버젼에 붙이는 것이지만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 내 맘대로 붙여버렸담니다.
뭐, 고증을 너무 따지고 들면 피곤하고 어차피 멋지기만 하면 장땡이라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함니다.
-제작후기-
베이스를 만들면서
'이걸 디오라마로 크게 벌려,비넷트로 작게 할까'
란 생각중 절충하게 한 것이 인형의 숫자였습니다.
어차피 큰 내용도 안들어 간다면 두가지 성격을 적절히 버무리자 하여 지금의 베이스가 나온것이죠.
이렇게 작은 작품을 만든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10명 이상의 인형과 두 대 정도의 전차가 들어간 디오라마만 만들다 조금은 무미건조한 내용없는
디오라마를 만드니 주변 환경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서 성의없게 만들었다란 소리를 피하고 싶었습니다.
일부러 도랑을 만들어 돌다리도 조그맣게 넣어주고 나무도 큰 나무,작은 나무를 배치하여 지루함을 피하려 노력도 했는데..
어떻게 재밋게 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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