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Surrender in front of the Gekko
2012-08-26, HIT: 4131
이컴, 이순성외 9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Luke
이번 제작의 주제는 일본의 항복에 있습니다.
재고로 가지고 있던 인형이 레젼드제품의 카미가제 출격 연출인데, 약간의 수정을 통해서 미군 장교에게 항복하는 자세를 취해 봤습니다.
역시 부자연스런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게코는 타미야킷으로써, 비인기 제품이며, 용도도 약간 어중간하게 제작된 기체입니다.
조립성은 타미야스럽게 잘 맞습니다.
미군장교에게 두명의 패전국 장교가 원숭이들의 무사도 상징인 원숭이칼을 바치며 싸울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주제를 잡아봤습니다.
급작스럽게 연출된 것이라서 부자연스러운것은 어쩔 수 없네요...
패전 원숭이들은 최대한 공손하게, 승전 양키는 최대한 거만한 포즈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원래 배경은 석양이 지는 활주로 앞에서의 항복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어둡게 찍으려고 했습니다.
두 손으로 공손히 바치는 일본 장교와 한 손으로 넘겨 받으려고 하는 미군 장교입니다.
비행기에 도색되어 있는 일장기를 모두 지우려고 했으나, 오버 스러울까봐 오른쪽 상면의 일장기만 정비포로 덮어주어 패전이라는 암시를 약간이나 넣어 줬습니다.
그 앞에서 항복하는 장면의 연출입니다. 배경이 석양빛에 물든(썬다우너) 것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직 포토샵을 사용할 줄 몰라서 그냥 올려봅니다.
게코는 전쟁 막판에 사용한 것으로써 치핑이 너무나 과하게 들어가면 안되나, 일본기체는 좀 까져야 보기 좋으므로 고증 무시하고 치핑을 과하게 했습니다.
정비포는 화장지에 목공풀을 이용해서 자리 잡아주고, 아크릴을 이용해서 붓 도장해 줬습니다.
비행기의 오른쪽은 탑승방향부위 위주로 치핑을 많이 해 줬습니다.
그와 반대로 왼쪽편은 오른쪽에 비해 치핑은 좀 자제해 줬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치핑은 필요없으나, 그래도 일본기체인데라는 생각으로 좀 해줬네요...
베이스는 공방에 굴러다니는 대나무 도마에 모델 페이스트를 바르고 모래를 깔아 준것입니다.
주변에 잔디도 좀 심어 줘야 겠습니다.
공방 이전할때 머플러 부분품을 망실해서 러버튜브를 이용해서 비슷하게만 만들어 넣어 줬습니다.
무장은 20mm 기관포 2문과 동체에 하드 포인트가 2개 있습니다.
주로 야간 폭격을 하는 폭격기를 상대로 하는 요격기에 가까운 기체입니다.
기체는 1944년도부터 활약했던 마킹으로 해 줬습니다.
폭탄이 실려있긴 한데, 어느 곳에 투하도 하지 못했을듯 싶네요...
전쟁 막바지에는 공중우세권을 미국에 빼앗겼으니 야간 출격의 기회도 많이 없었을 것입니다.
기체가 너무나 단순하게 생겨서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세계적으로 비 인기기체입니다.
되도 않는 연출로 보시는분들에게 혼란만 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완성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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