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P-51D Mustang "Pacific Pinup Girl"
2012-11-05, HIT: 3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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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e
하세가와 제품의 멋진 노즈아트를 품은 머스탱을 프로펠러 액션으로 제작했습니다.
이번 제작 중에는 많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구매한 모터보다 동체가 워낙에 작아서, 추가로 마이크로 모터를 구해서 이식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스피너에 모터를 고정하려니, 사이즈가 안맞아서 프라판을 이중으로 덧어주고 센터잡고...등등...우여곡절 끝에 완성을 했습니다.
마이크로 모터라서 걱정을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카데미 RC헬기에 들어가는 강력한 녀셕이더군요...더 이상 구할 수가 없는것이 안타깝습니다.
피아식별마크는 모두 스텐실로 작업해 주었으며, 이번에는 이상하리만치 하세가와 데칼이 잘 붙어 주었습니다.
별매에칭도 사용을 했는데, 항공기용 브라우닝 에칭을 6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는거...아쉽지요...
장착한 무장으로는 5인치 HVAR * 10발을 각 날개별 5발씩 장착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머스탱의 오묘한 형상의 외부 연료탱크는 장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류의 2차 대전기는 무장보다는 연료탱크가 더 멋진것 같습니다. 특히 미군에 한해서 말이죠...
베이스는 삼나무로써 두께 10mm, 가로/세로 각 180mm, 높이 80mm로 제작했습니다.
수작업으로 이음새를 맞춰주고 작은 못을 이용해서 고정해 주었습니다. 베이스 상판은 아크릴판에 푸른 잔디를 표현해서 머스탱의 은색이 잘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이왕에 이렇게 제작한 거 작은 비넷으로 완성하면 더 멋질것 같습니다.
모터 구동을 시켜 봤습니다. 힘차게 돌아가니 다행입니다만 프라스틱이 다 닳아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드네요...
너무 빨라요...
전체적인 동체의 도색은 유광검정으로 서페이서를 대신해 주었고, 충분히 말려준 후 군제 특색 중 스테인레스 실버를 올려주었는데, 발색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러번 작업하면서 느낀것이지만, 은색기체는 특히나 많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체에는 중간 중간 패널의 변색효과를 주었습니다. 마스킹한 후에 티타늄실버로 효과를 냈습니다.
데칼이 이상할 정도로 너무 잘 붙어 주어 수고를 많이 덜었습니다.
머스탱의 측면에는 가스나(아가씨라고 해야 하나...)가 옷 벗고 누워있습니다. 안습이지만, 배기연에 의해 살짝 안보이게 되는 위치입니다.
미군의 저런 노즈 아트등은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어쇼에 가봐도 우리나라의 비행기들은 너무 단조로움만 추구합니다. 에어쇼인데 스페셜 마킹좀 해보지???
배선은 어쩔수 없이 바퀴에 살짝 가려지게 해서 베이스 밑으로 처리했습니다.
많이 아쉽네요...썬더볼트처럼 바퀴가 두꺼우면 내부에 구멍을 내서 배선이 마치 브레이크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데, 이 머스탱은 바퀴가 너무나 얇아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작업을 했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모터가 저렇게 힘차게 돌아가니 완성 후 머스탱을 감상하기에(?) 너무나 행복합니다.
완성 후 뿌듯하다고 할까요?
기총부분의 그을음과 탄피 배출구의 그을음 그리고 엔진 배기연등은 락커 무광 검정을 살살 뿌려주어 효과를 냈습니다.
은색기체가 아니었으면, 레드브라운을 밑으로 깔아주고 그 위에 무광 검정으로 효과를 내주는데 이번은 그냥 무광 검정으로만 작업했습니다.
주날개, 수평, 수직 미익의 피아식별마크는 모두 스텐실로 했습니다.
데칼이 들어있기는 한데, 이런것은 데칼보다는 역시 스텐실이 보기 좋습니다.
작업하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잔디의 표현은 화방에서 판매하는 글래스가루를 사서 접착해줬습니다.
스케일에 비해서 좀 콜스한(이 정도라면 32스케일에난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있지만 작업하기는 상당히 편합니다.
전체적으로 제작은 어렵지 않았으며, 도색은 뭐...은색이다 보니 표면 정리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정도...
별매 에칭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정도입니다.
다음에 다시 만들기회는 없겠지만, 머스탱의 실루엣이 멋있다는 생각은 금번 제작하면서 느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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