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1B MUSTANG, 아카데미,1/72
2013-02-24, HIT: 3381
ghostgrey, 김영준외 9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정권희
작년에 회사 직원들 생일 선물로 작은 모형 하나씩 만들어 주는 걸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했습니다. 1/72 프롭기나 1/32 자동차 킷 정도로 선물로 하고 있는데, 이게 매번 밀려서 2013년까지 왔네요.
몇개 만들었었는데, 선물 시리즈로는 처음 올리는 것 같네요. ^^
올해 첫 완성작은 P-51B Mustang입니다. 퇴근하고 한 시간 정도씩 작업한 거라 기간은 꽤 오래 걸렸지만, 실제 작업 시간은 얼마 안 될 겁니다.
작업실에서 사진을 찍어봤지만, 오늘 집앞 탄천변에서 자연광 아래에서 찍는 게 훨씬 원래 색감에 근접하게 나오네요.
생일 선물이라고 깔끔하게만 만들다 보니 재미도 좀 없어지고 해서 조금 다양한 시도를 해봤습니다.
캐노피는 열린 부품이 있어 열었고요...
안테나는 언제나처럼 아내 머리카락입니다.
자료 사진을 찾다보니 배기구 주변이 검게 그을린 것 이외에서 허옇게 철판이 변색된 모습이 인상적이길래 조심스럽게 표현해봤어요.
치핑이란 걸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데, 건메탈과 은색을 스폰지를 이용하여 소심하게 찍어봤어요.
날개 앞쪽 방향으로 조금 까진 표현과 기체 곳곳에 조금씩 까진 표현이 있어요.
전체적으론 명암식도장이고, 기체 중간의 위쪽과 날개 앞쪽을 조금 더 밝게 칠해서 모듈레이션 비스므리하게 해봤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베이스는 공방에서 주워온 나무판에 커피가루로 지면 표현하고 칠한 후에, 목공풀 물에 개에서 바른 후에 2.5mm 잔디 뿌려주었습니다. 목공풀을 물에 개어서 바르니 마른 후에도 번들거림이 확연히 줄어서 조금 더 자연스럽네요.
프로펠러도 조금 까봤어요...
바퀴 주변은 파스텔을 발라 흙이 뭍은 느낌이 나도록 해서 마무리 했습니다.
캐노피를 열어두니 실내도 보여서 재밌네요. 스텝 에어리어 부분도 스폰지로 콕콕 한 거에요. 좀 더 과해도 될 것 같은데 소심해서.
명판까지 나온 최종 사진.
이상으로 생일 선물 시리즈로 만든 P-51B Mustang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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