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 만에 완성한 아카데미 그라프 쉬페 입니다. 자침 당하기 전 대서양에서 상선을 사냥하고 다니던 모습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프라모델을 그만 둔지 6년여 만에 야심차게 만들기 시작하였으나 대학원 입학 이후 바빠진 나머지 막판에 다소 날림 으로 작업하여 미흡한 점이 많으나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로 아크릴과 유화를 이용했고, KA의 에칭세트를 써주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에칭 작업이 쉽지는 않더군요.
키트 자체는 전반적으로 괜찮은데, 몇가지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함교부 유격이 심해서 많은 사포질과 퍼티질이 필요 했고, 주포급의 굵기 ㅡ.ㅡ 의 대공포는 차마 그대로 쓸수가 없어서, 일본군용 대공포 별매품을 구입해 써 주었습니다. 리깅을 하려고 사진을 보다 보니 마스트가 실제 모습과 너무나 달라서 남는 부품들로 대충 비슷하게 형태를 많들어 주었습니다.
바다는 지점토와 겔미듐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많은 시행 착오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