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S전시회때 얼핏 보셨을 만한 물건입니다.
타미야 32스케일 키트에 모노키오 방위성금헌납기 데칼을 사용해 완성했습니다.
전시회 준비와 겹치다 보니 시간에 쪽겨 마무리가 영 엉성하고 고증과도 좀 어긋나지만
제작당시 별다른 자료가 없어 대충 사진 한장만 보며 작업을 했습니다.
때마침 아카데미에서 같은기종을 출시해 설명서를 참고 하기도 했습니다.
워낙 오래전 물건이라 수축도 있고 뒤틀림도 있어 조림할때 좀 신격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공기흡입구 인데 수정을 하려고 에폭시 퍼티를 사용했는데
열흘넘게 굳지않아 결국 포기하고 대충 형상만 맞춰 조립을 했는데 역시 모형에는 모형전용
재료들을 사용해야 된다는 교훈...
기본도장은 군제 락카를 이용했고 웨더링은 보시는 바와 같이 과하지 않게 유화와 파스텔을
이용해 패널라인을 중심으로 약간의 강조 정도로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무장은 가능한 전부를 사용했습니다. 시간이 좀더 있었다면 좀 맞춰가며 꾸몄을 텐데.
그리고 팬텀은 무장을 한가득 해야 제맛인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무겁게 달았습니다
이제 초겨울이 시작되어 베란더 모델러인 제게는 겨울잠이 필요할듯 합니다.
겨울잠을 위해 예전에 제작했던 레벨톰켓을 다시 준비 중인데 중간중간 다른것들도 조립해 가며
겨울을 지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중고키트 거래를 위해 구로까지 먼길 오셨던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키트거래 보다는 오프라인에서 뵙고 많은 얘기를 나눠던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언제고 또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추운겨울 잘들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