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
2013-12-17, HIT: 3320
루팡 이찬우, 이상원외 6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Repliphilia
두 번째 디오라마를 완성 했습니다. 지난 번 첫 디오라마보다는 아주 조금 낳아졌다고 스스로 위안해 봅니다. 역시 많은 연습이 필요한가 봅니다. 완성한지는 몇일 됐는데 이제야 사진 찍고 보니 안테나를 빼먹었군요...헙!
아카데미 STUG 4와 기관총 병사 세트로 구성했습니다. 무성한 수풀에 숨어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지만 아직 실력이 모자라서 이정도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차 도장이 어렵더군요. 자꾸 지저분해지는 것이 방법적으로 많은 연습이 필요한가 봅니다. 인형은 동작을 몇개 바꾸었구요 어딘가 기억나지 않는 전차에서 징발해 온 전차장을 추가했습니다.
배경지를 출력해서 놓으니 맹맹한것 보다는 훨씬 괜찬아 보입니다.
STUG 4와 기관총소대는 앞으로 있을 적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참호를 파고 매복하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숲에 매복하는 것이 더 좋겠지만 정신나간 지휘관은 평야에 매복을 선택했습니다. (네... 그 지휘관은 접니다.)
Anti-Tank Rifle 사수는 우선적으로 적 전차의 궤도를 끊기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마도 그 다음은 Stug가 처리해 주겠지요.
부사수는 따로 할 일이 없나 봅니다. 문제는 이들의 참호가 너무 얕아서 과연 유사시 그들의 목숨을 지켜줄 구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쿨럭! 제 잘못입니다.) 부사수는 전방 상황을 살피기 위해 앞으로 포복해 나가고 있지만 머리를 땅으로 쳐박고 있는걸 보니 여전히 두려운가 봅니다.
Stug의 기관총사수가 전방에 무엇인가 수상한 것을 발견한 모양인지 전차장에게 주의깊게 살펴보기를 요청했습니다.
군기가 엄정한 독일군이지만 야전에서 면도를 잘 하기란 어렵겠지요. 더욱이 전차장이니 누가 무어라 하겠습니까. 계급이 깡패인 것이지요.
분당 1200발에 달하는 그 연사 속도로 일명 '히틀러의 전기톱'이라 불리었던 MG-42. 적과의 조우를 앞두고 MG-42사수는 조준경과 여러 부분의 작동상태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부사수 역시 뒤에서 달려오는 졸병에게 무언가를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달려오는 병사의 손에는 MG-42 탄창이 들려 있습니다. 총을 등에 매고 양손 가득 탄창을 들고 오지 않았다고 고참한테 혼날게 분명 합니다.
Stug의 엉덩이 뒤태가 제법입니다.
아직 도색에 허덕이다 보니 디테일은 엄두도 못냅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또 조금 낳아 지겠지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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