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IS-3 /Tamiya
2014-05-10, HIT: 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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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JUNG
타미야 IS-3입니다.
별다른 개조 없이 조립했습니다만, 후부 보조연료탱크를 제거하고, 연료탱크 마운트만 제작해 주었습니다.
러시아 헤비 2번째 주자로, KV-1s보다는 더 짙은 러시안 그린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4가지 러시아 전차에 각기 다른 녹색을 적용시키며 느낀 점은 러시안 그린이란 가변적인 색이며, 그 전차에 가장 어룰리는 색을 선택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각이 고증에는 어긋날수 있으나, 모델러의 자율과 재량이라고도 생각이 되고요. 앞으로도 러시아 전차를 만들며 색감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해 볼까 합니다.
IS-3전차는 종전기 직전에 개발된 소련의 중전차입니다. 기존의 IS시리즈를 보완하여 차체전면과 포탑에 경사각을 더 많이 주어 방호력을 향상시켰던 전차입니다. 2차대전 종전후 모스크바 승전퍼레이드에서 서방연합군 지휘관들앞에 등장하여 그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이후 미국이 M103중전차, 영국이 컨쿼러 중전차 개발을 서두르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월드오브탱크에서는 8티어 소련 기동헤비로 등장합니다. 게임상에서는 업그레이드주포인 BL-9이 등장하지만 이번에는 재현해 주지 못했습니다. 게임상에서는 빠른 기동성에 극경사를 통한 높은 도탄률, BL-9포의 강력한 화력으로 인해 8탑방 패왕이지만, 몇몇 명확한 약점과 약간의 너프로 인해 예전의 강력한 위력은 사라진 전차입니다. 제가 월탱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 최초로 승률 50%이상을 찍게 해준 전차이기도 합니다.
작업하면서 사용한 도료들입니다.
도색순서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방청도료색-> 도색-> 오일페이딩-> 데칼링-> 필터링-> 1차코팅-> 치핑->2차필터링-> 마감 정도로 하였습니다. 이지머드는 매우 극 소량만 사용해 주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유화물감은 윈튼이라 하여 윈저앤뉴튼 유화물감의 염가판입니다. 가격이 한 튜브에 3000원 이내로 유화 물감 치고는 그럭저럭 저렴한 가격에 비해 색이 상당히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이 있어서 제가 학부때 많이 사용한 물감입니다. 물론 실드 유화물감에 비해서는 비싸지요. 그래도 한 튜브에 만원대가 가까운 고급 물감들보다는 훨씬 싸면서 색감도 그럭저럭 비슷한 물감입니다.
이 키트는 인지도에 비해 나온 키트수는 적은편입니다. 타미야에서 발매한 JS-3와 트럼페터에서 발매한 JS-3m의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타미야는 2차대전기 극후반에 등장한 형태를, 트럼페터는 현대화 개수형을 재현하고 있어 사실 두 키트간의 균등비교는 조금 어렵습니다. 여러 리뷰에서도 두 키트간의 평은 각각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타미야의 키트로 만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