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중 대량으로 건조되어 사용된 엘코 어뢰정들은 종전 이후에 대부분 폐기되거나 민간에 판매되었는데 일부는 어뢰발사관을 철거하고 그 대신 각종 무장을 갖춘 고속포정으로 개조되어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었고, 한국 해군도 엘코 어뢰정을 개조한 고속정을 한동안 운용했습니다.
엘코 어뢰정의 개조는 각국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졌는데 이 작품의 형태는 그 중 한가지입니다.
이 엘코 고속정을 조금 더 확대한 것이 우리 해군이 초창기에 사용했던 제비급 고속정입니다.
한국해군형 엘코 고속정. 선수 갑판에 81밀리 박격포가 장착된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의 모형은 용산 전쟁박물관에 전시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