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위해 이동하게 되거나 판매용으로 발송될것을 고려해 처음부터 분해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작품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다음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서 필요한 데이타를
얻기 위해 시험삼아 만들어 본다는 것이 일이 커져버린 케이스다.
말하자면, 각 부분의 가동재현가능 여부와 한계,각종 도료의 웨더링 효과등의 데이터를 얻기위해
시험적으로 작업해본다는 것이 손대고 손대다 보니 이지경까지 와 버리고 말았다.
시험삼아 제작한 각부분의 가동부는 강도부족으로 작업도중 자주 파손사고가 발생했었다.
결국 어떤 재질을 써야되는지 답을 얻어냈다.
도장도 원하던 데이타를 얻기 위해 수성, 에나멜, 유화등 써볼수 있는대로 칠하기 지우기를
반복했던 관계로 다소 하드웨더링을 한것 처럼 되어 버렸고 이 역시 적절한 답을 얻어냈다.
애초 시험작으로 만들고 처박힐 운명이었지만 그렇게 까지 가기전에 필요한 데이터도 얻고
그렇저렇 마무리할수 있던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이렇게 만들고 보니 도장이나 웨더링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본인도 아직은 좀더 공부가 필요한 입장이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한국에 있었을 때와는 달리 이곳에서 모형을 만들 기회가 더 많아진것 같다.
진작 이전에 했던 일에 미련을 버렸더라면 하는 후회를 이제서야 해본다.
다음 때에는 좀더 나은 작품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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