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 HASEGAWA AKAGI
2015-04-15, HIT: 7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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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안녕하세요.. 게으른 잡식모델러 최 영준입니다..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완성작을 하나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완성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의뢰자분께 많이 죄송하네요...
유명한 하세가와 아카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의뢰자분께서 별매품 에칭C셋을 제외한 모든 구성품을 보내 주셨는데요...
나중에 대충 구성품 가격을 더해보니 정말 후덜덜한 가격이 나오는 녀석이더군요...덕분에 팔자에 없는 호사를 누려 보았습니다..
뭐 간단히 개인적이 총평을 해 본다면
첫째로 대단히 훌륭한 물건임은 틀림없지만 가성비라는 틀안에서도 과연 좋은 평가를 내릴수 있을지는 솔직히 좀 의문이 들고요..
둘째는 이녀석은 작업난이도에 비해서 나중에 완성후에 티가... 안나도 너무 안나는 녀석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자랑거리인 화려한 에칭 구조물들은 완성후엔 모두 어디로 숨바꼭질해버리고 좀 휑한 겉모습만 보여주니...덩달아 제 맘도 휑 하기만 하네요..
선체 전체와 연돌을 뒤덮는 젝스테이들은 만들때 그렇게 고달픈데도...완성후에 뿌듯한 보람으로
돌아와주는 미덕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도색은 전체 명암 도색하였고..갑판 유도라인과 후면 무늬랑 글자는 스텐실 처리 했습니다..
쓸데없이 잡설이 길었네요.. 제작 중간사진 몇개와 완성 사진들 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저기 낙하방지 펜스는 에칭제인데..워낙 가늘고 길게 설계된 에칭 쪼가리라 그냥 조립하게 되면 낙지 다리마냥 흐느적 거려서 매우 보기가 싫더군요...피아노 선으로 보강해 팽팽함을 유지시켜 주었습니다.
0.4 피아노선과 0.1와이어로 리깅을 해 봤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빠진 에칭c셋에 리깅 부품이 들어 있는듯 합니다..
다른 작례보고 최대한 비슷하게..작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의 트러스트 구조물입니다....작업의 난이도나 설계의 수준등으로 봤을때
이킷의 최고 걸작포인트라고 할수 있는데....
완성후엔???응???? 그냥 원래 킷에 포함됨 플라스틱 부품쓸걸....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역시 마찬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는 전방 트러스트 구조물.
구명보트들도 나름 디테일업을 했는데...뭐 뚜껑 덮고나면....숨은 그림찾기가 되어 버립니다..
어렵게 색 분할한 저 부분들도 비행갑판이 덮히고 나면 20%정도만 보이네요 ㅠ.ㅠ
안할수도 없고....
이번엔 킷에 포함된 데칼은 전혀 쓰지않고 전부 스텐실 처리 했습니다...뭐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것들 뿐인지라....하지만 분명 데칼보단 사실감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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