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47 이탈리아 소방헬리콥터, 1/72 Italeri
2016-10-31, HIT: 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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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섭 G38
안녕하세요 g38 최홍섭 입니다.
AUGUSTA-BELL 47 헬리콥터입니다. 1/72 스케일로 12cm 안팍의 정말 작은 기체죠.
자작 데칼을 이용하여 1950년대 이탈리아 로마 소방청 헬기 사양으로 커스텀 제작해봤습니다.
정말 귀여운 기체입니다.
보통 48, 35 스케일 작례가 많은데 쭉 72만 해오고 있는지라 이번에 이탈레리 재입고 품목에 있길래 예약구매 했습니다.
AB-47 이 이탈리아 아구스타, 그리고 BELL 의 약자인데 이탈리아가 제작에 참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연합국에서 군용으로도 쓰였고 이후 민수용으로 정말 다목적으로 쓰이고 있는 경 헬리콥터입니다.
칙칙한 군용기들 진열장에 색을 더해주고자 이탈리아 소방청 사양으로 제작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제가 7년정도 살았던지라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Carabinieri, 람보르기니 순찰차 등 경찰,소방 공무원들이 멋진 나라입니다.
데칼은 써니스코파 레이저 전사지로 자작했습니다.
킷 품질이 최고입니다. BELL 사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킷인데 72 스케일이라 믿을 수 없는(또 이탈레리라 믿을수 없는) 디테일이었습니다. 스트레이트 빌드 해도 멋집니다. 단 워낙 부품이 얇은데 플라스틱이 물러서 정말 잘 부러집니다.
(사진 위 황동봉 자작/ 아래 원래 킷)
킷 품질과 상관없이 제작이 정말 험난했습니다...
완성단계에서 꼬리날개쪽 데칼좀 말리려 헤어드라이기를 쐬줬는데 이게 한 10초만에 전체 꼬리구조가 녹아버렸습니다. 절대 복구 불가능하더군요.. 머리가 하얘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엔진 뒤쪽으로는 전부 황동봉과 철사로 자작해 주었습니다.
사실 제작 전에 스케일을 맞추려면 철골구조가 훨씬 가늘어야겠다 싶어 철사로 만들면 되겠네.... 으하하 그런 노가다를 어떻게 하나! 하고 웃어넘겼는데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두번째 헬기작업이었는데 첫번째 아파치를 완전 망친후 이녀석까지 트라우마가 될뻔했네요.
하지만 결과물은 만족하는 편입니다. 깔끔히 제작은 안지만 스케일감이 훨씬 낫네요.
이쯤에서 보고가는 스케일 입니다. 작습니다 정말
디테일 업도 해주고 진짜 멋지게 만들어 보자! 했지만 꼬리 사고 이후로 완성만 겨우 했습니다.
그래도 빨갛고 노란게 이쁘네요.
엔진 디테일도 좋습니다. 저 엔진 덩어리 전부가 새끼손톱 크기란걸 생각할때 말이죠.
헬리콥터 본연의 구조에 충실한 간략한 외장입니다.
테일 로터 부분에 안전구조물과 착륙시 로터 손상방지 구조를 함께 구현한것이 재밌습니다.
AB-47 이탈리아 소방헬리콥터 1/72 스케일 이었습니다.
당분간은 작은기체는 좀 쉬고싶네요^^ 눈고생 손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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