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필만의 해방. Liberation of Szpilman.
2016-11-10, HIT: 3070
이대호, 세트리아니외 7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문종인
MMZ에 기라성같은 분들 앞에 내놓기에도 민망합니다만.. 오랫동안 작업했던 비넷을 얼마전 완성했습니다. 피아노는 프라판과 나무조각등을 이용해 자작해주었고 (도면을 떠주신 두을화실 엄기준 선생님 감사합니다!) 장교는 어느 드래곤인형에 주머니 부분을 퍼티로 만져주고 호넷헤드만 얹어서 만들었습니다. 피아니스트는 여기저기 널린 인형 부품들을 따와서 붙이고 나머지 셔츠,외투등 세세한 부분은 타미야 퍼티로 조형해주었습니다. 특히 옷주름은 쉽게 감이오질 않아 힘들었네요.
피아노 도색은 다크옐로우 스프레이 캔으로 밑도장뒤 여러가지 유화로 결을 내주었습니다. 인형들은 발레호와 타미야 아크릴, 베이스는 얇은나뭇판을 타일모양으로 붙인뒤 유화로 원하는 느낌이 나올때까지 계속 필터링을 해주었습니다.
대충 인형들을 자리에 붙힌후 곰곰히 보니, 하나하나 보면 아기자기한데 전체적으로 눈을 딱 사로잡는게 없어보여서 처음에는 피아노 왼쪽에 빨강색 꽃이담긴 화병같은걸 놓아서 책읽듯 오른쪽으로 시선을 밀게할까 했는데 막상 놓으니 분위기와 맞지도 않고 어색해보여서 그냥 양동이로 대체했습니다. 의도대로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시보니 여러가지 또 뜯어고치고 싶은곳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래도 모형은 어느선에서 내실력엔 이게 최선이다 선을 긋고 잘 마무리 짓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티브를 얻은 사진입니다.
처음 레이아웃을 잡아보던 모습입니다. 요리저리 해보는 이때가 가장 재미있는때 같습니다.
호넷머리를 처음써봤는데, 프라이머를 뿌려보고 그 엄청난 디테일에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인지 칠하는것도 정말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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