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Bf109-E4 Werner Mlders Emblem JG 53.
2016-11-16, HIT: 3540
원동준, 김민석외 4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노선익
1/48 Bf 109 E-4 Werner Mlders Emblem JG 53.
2차대전초기에 명성을 날렸던 Bf 109 E-4 이다.
대전중후반의 Bf 109시리즈와는 달리 수평미익에 보강대가 설치된 조금
구식티가 나고 여타 전투기와 F형 이후의 Bf 109 시리즈와는 달리
기수가 싸움꾼처럼 우왁스럽게 생긴것이 것이 특징이자 매력인것 같다.
어쩌면 Bf 109 시리즈의 전설의 주인공이 다름아닌 이 기체일것으로 생각한다.
베틀 오브 브리튼때 만큼 이 기체나 스핏파이어와의 전설이 만들어 진곳이
드믈기 때문이다.
설명이 필요없는 비운의 에이스 묄더스의 기체를 만들어 보았다. 40기 격추직전
때이며 당시 대위였다.
베이스 키트는 하세가와제로 28년전에 발매던 키트로 당시에는 명품으로
불려졌던 키트였다. 지금 시각으로 봐도 완성후의 모양은 최근에 다른 메이커에서
나온 제품들과 비교하여 그다지 떨어진다고 보이지는 않지만,
이 작품은 세부 디테일에서 많은곳을 개수했다.
개수내역은 아래에서 차차 설명하겠다.
좀더 큰 파일로 보시고 싶은분들 께서는 아래의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길.
http://blog.naver.com/roisonic
베르너 묄더스 Werner Mlders 1913년 3월 18일 - 1941년 11월 22일
스페인 내전 및 제2차 세계 대전 때 에이스 전투조종사로 세계 최초로
적기 100기 격추 기록을 세웠으며 당시 최고 등급 군사훈장인
백엽검다이아몬드 기사십자 철십자장을 최초로 수훈했다.
제1대 제53전투비행단 제3비행집단 비행집단장. 최종계급 대령이다.
베틀 오브 브리튼 당시 최초로 40기 격추 스코어를 달성 하였고,
현대식 편대전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등 루프트 바페에 큰 공헌한 인물.
전사한 이유가 자살한 동료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나서 돌아오는길에
타고있던 수송기의 추락사고를 당해 어이없고 허망하게 세상을 등진
유능한 파일럿이자 전술가이다.
만약, 그 사고만 아니었더라면 전쟁의 양상이 바뀌기 까지는 아니더라도
흔히 알고 있던 에이스의 지표가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또는
갈란트와 같은 유능한 전술 이론가로써 명성을 날렸을지도...
물론, 그가 남긴 전술이론만으로도 명성을 날리기 충분하다.
키트에 대해서.
이 하세가와제 Bf 109 E 시리즈 키트는 1988년에 발매된 이후 좀더 샤프한 타미야제의
발매의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1993년에 동체에 금형개수가 가해지고 케노피도
신금형으로 재제작하여 재출시 된적이 있었다.
그 개수한 키트를 대충 보기에는 전에 다소 커보였던 케노피를 줄이고 고증보다 작은
수직미익을 좀 더 넓히고 배기구를 넓히는 등의 나름 애쓴든 하다.
그러나, 본인이 리서치 해본 결과는 메이케에는 죄송한 얘기이지만, 뭔가 제대로
만들기에는 차라리 금형수정전의 제품이 더 나은듯해 보인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개수된 케노피의 형상이 높이가 기존보다 1mm정도 낮아진 정도만
고 오류가 있는 폭을 수정하지 않아 다소 어정쩡하다.
특히 전방에서 보면 그게 두드러진다.
케노피가 이상해 보이기는 1988년에 출시했던 초기 제품도 마찬가지이지만 본인처럼 전방
윈드쉴드만 F형 케노피를 사용하고 중간과 후방부는 페널라인을 센드페이퍼로 밀고 다시
파주고 컴파운딩하여 광택을 내주면 그렇저렇 모양이 나오는것 같다.
칵핏부의 동체높이는 실물에 비해 다소 작아 보이지만, 그냥봐서는 금방 느껴지지
않으므로 큰 문제는 아닌것 같다.
최근에 발매중인 에두아르드제는 하세가와에서 이상하다던 케노피 형상도 칵핏부의
동체높이도 모두 고증에 맞는듯 하다. 다만, 전에 Bf 109 G-6를 만들면서 언급한적이
있지만 리벳몰드가 롤러로 직접찍는 몰딩에 비해 그다지 맘에 들지도 않고 완성후의
모양도 그다지 어색한것 같지도 않고 해서 앞으로도 본인은 이 키트를 계속 애용할것 같다.
타미야제는 샤프함은 하세가와제 보다는 우수하지만 이 역시 케노피 전방윈드쉴드가 많이
작아 보인다. 외부 방탄글라스를 장착하는 버젼으로 만든다면 그다지 문제는 없을것 같다.
케노피 후방부의 각이진 라운드 부분은 ...본인처럼 케노피와 동체연결부를 깍아내고
컴파운딩 하면 해결될것 같다.
F형 윈드쉴드 사용에 대해서.
앞서 설명했지만, 이 작품의 전방 윈드쉴드는 F형 키트를 사용했다.
초기에 생산된 전방 케노피의 형상이 조금 어색하므로 F/G형(마르세이유의 F-4형에
G형 케노피도 포함되있다) 키트에서 남는 부품 하나를 유용했다.
F형의 케노피는 중앙과 후방은 페널라인에 오류가 있거나 후방부는 각도가 맞지 않는다.
물론, F형 전방 윈드쉴드를 E형에 사용하려면 케노피 전방기수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다만, 앞서 말한 88년에 출시된 제품의 케노피로 그대로 만든다고 해서 금방 그렇게
이상한티가 나지는 않는것 같다. 이때 나온 키트는 데칼도 황변화되어 있고 본인이 살고
있는 일본과는 달리 한국내에는 하세가와제나 에두아르드제나 가격차이가 그다지 나지
않고 해서 이 하세가와제에 그렇게 미련 가질 필요없을것 같다.
다만, 본인처럼 사재기한 키트가 많으시거나 좀 더 완벽히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한번 참고하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Bf 109 시리즈 전체를 보면 케노피의 형상이나 프레임은 달라도 전체 사이즈는 동일하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E 형시리즈에 엘러하우베가 장착된다고 해도 (구글링에서 발견한적이
있다) K-4형에 닭장형 케노피가 장착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물론 이론적인 얘기이다.
이번에 사용한 F형 케노피는 규격상으로도 E-4형 이후로 사용된 케노피와 완전히 동일한
것이다.어떻게 맞춰보니 이 구형 하세가와킷의 케노피와 F형 케노피의 형상이 그렇저렇
맞아 떨어지는 것이 발견되어 이번에 한번 적용해봤다.
데칼링.
데칼링은 데이터마크와 기수의 "Falke"(매)마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텐실로 처리했다.
이 묄더스의 기체는 별매데칼로도 구경하기 힘든것 같다.
베틀오브 브리튼때 최초로 40기 격추 스코어를 올리지 직전의 마킹이며 그때 당시는
대위였다. 참고로, 기수의 Falke 마크도 F 형 키트에서 유용했다. 황변화 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에 백색을 조금 칠해줬다.
개수부에 대해서.
앞서 언급했지만, 전방 윈드 쉴드를 F형 키트에서 유용하였고 그것에 맞게 기수상부를
개수 하였다. 프로펠러의 두께도 샤프하게 갈아내고 스피너 허브에 디테일을 추가 하였고,
프로펠러 피치조절부의 디테일도 추가 하였다.
수직미익의 길이에 오류가 있으므로 약 1mm정도 연장하였고. 이부분을 가동식으로 개조하였다.
칵핏은 케노피를 개폐가능 가동식으로 개조하였고, 내부는 에두아르드 에칭을,시트벨트는
파인몰드제를 조금 샤프하게 갈아내어 부착하였다. Revi C/12C 조준기는 자작하였다.
엔진 배기구는 상하 가드가 다소 두텁기 때문에 가아드를 아에 없에버리고 배기구를 정형한후
플라페이퍼를 갈아서 가아드를 제작하여 부착하였다.
날개의 플랩,에일러론의 마운트를 실물 사진을 최대한 참조하여 디테일업 해주었고,
좌롤상태로 개조하였다. 날개 하방의 라디에이터전방의 암을 다시 제작하였고 후방의 플랩도
하강 상태로 개조하였다.
그밖에 랜딩기어의 오레오 스트럿도 디테일업 해주었고 브레이크 라인도 추가하고 기총부도
개수하였다.
오래된 키트라서 그런지 요즘 나온 키트에 비해서 손가는 부분이 많은것 같다.
다만 , 앞서 말한대로 리벳몰드가 어색한 에두아르드보다는 직접하여 실감도를 높일려면
이 키트를 사용함이 불가피하므로 본인에게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 되고 말았다.
지금껏 만들어 왔던 Bf 109 시리즈와는 달리 보조연료탱크나 장착물이 없다.
이 기체에 뭔가를 장착했던적이 단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케노피는 가동식이다. 중앙 케노피의 페널라인도 다시 파주었다.
기수 기총부의 내부파이프도 추가 하였고, 배기구의 디테일업,오일쿨러 공기흡입구 내
상부의 벌지추가, 후부의 도어도 추가 하였다.
날개하부의 라디에이터의 디테일업 후부의 플렙하강 개조.에일러론 힌지 추가,수직미익의
가동및 디테일업 추가하였다.
설명에서 빠졌지만 날개와 동체를 연결시켜주는 옆 커버의 높이를 1mm정도 내려주었다.
에두아르드의 에칭 계기판과 파인몰드의 시트벨트로 구성된 칵핏 디테일업. 좌석의 크기도
넓혔다.
제대로 만들자면 이 처럼 잔손질이 많이 가지만 완성후의 모습은 어느키트 보다도
떨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엔진 카울링의 착탈이 가능하다.
내부에 구형헨드폰 진동모터를 내장하고 수은베터리를 장착할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마치며.
이 기체를 처음 알았던게 본인이 중학교때였던 86년이었는데 그때 TV영화
베틀 오브 브리튼에서 영국군과 싸우는 독일전투기로 인상이 깊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그 흔한 아카 또는 그밖의 복제키트 조차 살 형편이 아닌지라 서점에서
판지공작이란걸 사서 만들어 본 기억이 있다. 스케일도 이 스케일과 비슷했던것 같은데
그때 그 판지 공작하면서 케노피를 셀로판지로 부착하여 유일하게 칵핏까지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다만 그때는 고증이란걸 맞추는 그런 개념이 없던터라 앞서 얘기한 영화에서 대역으로
나온 롤스로이즈 엔진탑재 스페인제 복제기영상을 보고 그게 맞는건가 보다 생각하고
기수형상이 비슷한 머스탱 기수를 그 메사슈미트에 맞춰 만든 우스운 기억이 있다.
그때 판지 공작하면서 가동식 개조하는 것을 연구했었는데 그 판지공작이 개조실력을
늘려준 요인인것 만은 틀림없는것 같다.
그때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을 이제서야 프라모델로 제대로 만들어 보게 되서 감회가 새롭다.
지금 그때 만들어본 판지 공작을 하기는 시간이 아깝기는 하지만 뭔가 공작능력을
키워보시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프라모델을 하기전에 판지공작이란 것을 한번
해보시기를 권한다. 마음것 뜯어 고칠수도 색칠해볼수도 있으니 연습용 키트 사다가
뭐하는것 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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