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ught A-7B 1/48 Monogram
2016-12-12, HIT: 2161
휼아빠, 설동욱외 2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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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런 모노그램의 키트입니다. 오래된 키트이다보니 문제점은 많습니다. 우선 노즈에어인테이크의 형상이 타원형인데 실기체는 좀더 원형에 가깝습니다. 보우트사의 명작기체중에 F-8 크루세이더의 인테이크가 타원형인데 아마도 모노그램의 원형사가 실수한듯합니다. 같은 보우트사의 기체이고 콜세어투가 후속작이다보니 그런듯한데 요즘 나오는 콜세어투 키트들을 보면 이부분이 수정된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디테일들은 매우 두리뭉실한 편입니다. 생략된부분도 많이서 제작의도에 풀 디테일업을 하려고 했지만 만들다보니 엄두가 안나네요...^^;; 기체 하나를 일년가까이 붙잡고 있을수도 없고욤... 전형적인 모노그램식 플러스 몰드로 모든 패널라인이 그려져있는데 잘못된 부분이 많습니다. 마이너스 몰드로 다시 파주었는데 실증자료없이 작업하다보니 인터넷으로 확인할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습니다. 데칼의 경우 오래되었기도 하지만 인쇄된 상태가 일반 잉크젯으로 인쇄한것보다 훨 못합니다. 붙여놓으니까 그나마 괜찮지 데칼 시트를 보고 있으면 붙여야할까 말까 고민 무지 했습니다. 별매데칼도 생각해 봤지만 무리하지 말자고 맘을 내려놓으니 걍 스트레이트로 제작하는 무아지경에 이르더군요...
정말 오래된 키트입니다. 고풍스럽다고 할정도로 설계능력이나 사상이 요즘과는 다른 느낌의 키트입니다.
필자가 처음 비행기모형을 접했을때(아버지께서 퇴근길에 들고 오신...) 바로 그 메이커일겁니다.
거대한 B-29 모형이었는데 동봉되어있는 튜브식 본드로 찐득찐득하게 손자국 내며 만들던 기억이 납니다.
본 키트의 제작연도도 아마 비슷할것같은데 70년대쯤일듯 합니다. 생산년도는 79년인데 설계는 아마 더 오래되었을듯 하죠..
킷리뷰 : http://blog.naver.com/vectorjager/220796887847
키트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 기준으로 본다면 상품성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완벽한
프로포션을 자랑하는 모노그램이지만 기수 공기흡입구의 형상에 오류가 있고, 오류를 찾기위한
것보다 오류가 없는 부분을 찾는게 더 재밌을 정도입니다. 기수의 형상을 비롯해서 콕핏의 단순함,
패널라인의 전체적인 오류, 플러스몰드, 랜딩기어와 격납부 문제, 폭탄이나 미사일의 디테일 부족,
데칼의 수준미달등.. 찾아 보면 거의 전체가 문제 투성이입니다. 다른 키트들도 문제는 전반적으로
나오긴 합니다만 그 수준이 참을만한것인가의 정도를 넘어서지는 않죠. 하지만 모노그램 키트에는
'그 뭔가'가 있습니다. 필자의 나이가 불혹을 넘어서 50이 되는 순간에 있는데 모노그램의 키트에서
동질적인 "그 뭔가"를 느끼고 있는듯 합니다. 어린시절의 추억도 묻어있을테고 한동안 모형질을 못
했던 목마름의 단편적 생각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다시금 시작할때 어린시절의 추억과 시간적인
연결점이 흐른 세월속 세군데에서 동시에 꿰뚫고 지나가는 "그 뭔가"를 느끼기 때문일겁니다.
박스아트에 나온대로 설명서를 기준삼아 기본제작했습니다. 하지만 키트의 무장은 별볼일 없는데요. 사이드와인더는 걍 막대기 수준이고 폭탄들도 멘붕입니다. 맨 바깥쪽 파일런에 TER(폭탄 4발 장착 랙크)이 몰드되어있는데 아카데미 팬톰의 MER(폭탄 6발 장착 랙크)로 변경한후 항공용 통상폭탄을 달아주었습니다. 실제 무장장착도를 보면 날개 맨안쪽 파일런 두개에 2,500파운드, 바깥쪽 네개의 파일런에 3,500파운드씩의 무장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300갤론 드롭탱크를 안쪽에, 바깥쪽은 총 3,000파운드씩의 폭탄을 장착해서 총 12,000파운드(약 6톤)의 폭격무장을 했습니다. 사이드와인더도 팬톰에서 차용했습니다. 형식은 AIM-9H(나중에 L,M,X 등으로 발전)입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vectorj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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