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vezda pak 36
2017-03-09, HIT: 1060
박창영, 머냐공외 1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Mitch
즈베즈다 pak 36입니다. 10년전부터 도색을 한 번 해봐야지 해봐야지 생각만하면서도 도저히 집에서는 에어브러쉬를 쓸 환경도 안되고 워낙 그림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서 포기하고 있다가 아크릴 도색의 세계를 알게 되고 처음으로 도색이란걸 해봤습니다. 서페이서 빼고 전부 아크릴 붓도색입니다.
스프레이로 서페이서 올리고 바예호 저먼 그레이와 필드 블루를 조색하여 밑도색을 했습니다. 바예호 저먼 그레이는 거의 블랙이라 푸른 빛을 주기 위해 필드 블루를 조색했는데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기본색 조색을 더 연구해봐야겠습니다. 저먼 그레이 단색이라 딱히 포인트는 없고 폐쇄기 주변(?)을 브론즈 그린으로 도색하고 내부는 실버로 도색했습니다.
그리고 녹 표현을 위해 바예호 코퍼와 초콜릿 브라운을 조색해서 포인트 워싱 해주고 은색으로 1차 치핑 후 밑도색했던 색으로 살짝 2차 치핑해줬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치핑이 엉망이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무 어두운 색감이 맘에 안들어서 스카이 그레이를 아주 묽게 해서 전체 워싱해줬습니다. 바퀴는 타미야 웨더링세트를 살짝 발라줬고 포신에 그을음을 약간 표현해봤는데 티도 안나네요...-.-;; 마감은 탑코트 무광으로 했습니다.
고수 분들이 보시기는 부족하기 짝이 없는 졸작이지만 저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첫작품이 될 것 같네요. 방금 도색 마치고 급한 마음에 폰카로 찍은거라 작품만큼이나 사진도 영 아니지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피겨 도색을 위해 바예호 아크릴을 구입한 거였는데 하다보니 피겨는 딱 두 개 칠하고 원래 좋아하던 야포로 넘어왔네요. 다음에는 이 킷에 포함된 인형으로 간단한 비넷을 한 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