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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로에서
2017-08-14, HIT: 1408
리봉, 박창영외 1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내사랑K201
1944년 미군이 노르망디 상륙 직후 진격로에서 피난민과 미군이 만났습니다. 더러는 탱크를 타고 이동하고 더러는 길가에서 쉬고 있지만 그들은 진격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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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민들은 노인, 아이, 여성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은 진격하는 미군을 뒤로한채 한발자국씩 나갑니다.
피난민 중에서 눈에 띠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를 안은 여성인 것 같은데 삭발했습니다. 알고보니 적의 자식을 낳았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하고 추방된 아낙입니다. 미군은 불쌍한 마음에 초콜렛을 건냅니다.
같은 피난행렬에 있지만 아이도 노인도 아낙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저 멀리 지켜 볼 뿐이죠. 그런 아낙을 탱크에 탄 101 공수부대원들도 내려봅니다.
길 한켠에선 2사단 장병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구걸하는 아낙을 바라보는 중절모의 노신사. 그러든 말든 나뭇 그늘 아래서 잠을 청하는 2사단 장병
셔먼 탱크엔 무기를 한가득 싣고 갑니다. 어쩜 그들에게도 아낙에게 건네는 초코렛이 소중한 물건일 수 있습니다. 배를 채우기보다 인간성을 확인하는 작은 도구니까요
할머니의 파란 자전거가 눈에 띱니다. 은빛 바큇살이나 파란 유광의 자전거 몸체가 군수품이 아닌 민수품임을 보여줍니다. 걸음걸이가 불편한 할머니에겐 귀중한 물건이죠
눈앞에 펼쳐진 기다란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석양 노을이 붉게 담긴 아름다운 숲길이지만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햐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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