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로마군선
2017-08-27, HIT: 2690
유벰투스, Dokken외 1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은승
갤리선이건 범선이건 돛을 단 배는 처음만들어 봤습니다. 선수의 '개머리'는 단조로움을 피하려 녹슬지 않은 구리색으로 설정했는데 너무 튀는 군요...
원래 아카데미 제품은 1/250스케일로 나와 있는데 이 스케일로 하면 노의 크기나 각종 삭구의 크기가 좀 어색한 것 같아서 얼마전 다른회원님이 1/72스케일의 병사들을 태운것이 자연스러웠던 것을 떠올려 저 역시 1/72스케일이란 설정으로 만들어습니다.
다만 그럴 경우 노잡이들 공간이 너무 좁아보여 중앙 통로만 남겨둑고 갑판을 뜯어냈습니다.
실제로 노잡이까지 전투원으로 활용되었던 고대 그리스나 로마군의 경우 곧바로 전투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이렇게 개방되어 있는 군선도 존재했습니다.
명판은 녹색 바탕에 휴지에 묻힌 구리색을 살짝 닦듯이 칠해줬습니다.
설명서를 잃어버린 관계로 각종 밧줄의 연결은 인터넷에서 확인한 작례와 취미가에 나온 15~17세기 범선의 연결을 참고하여 나름 논리적(?)으로 멋지게 달아봤습니다.
고수님들 보시기에 부족하시겟지만 너그러이 봐주세요...
선수의 돛은 펼친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다이소에서 구입한 빵끈 속의 철사를 이용해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
노잡이 갑판이 개방형으로 되어있다면 더더욱 노잡이를 보호하는 방패가 필요할텐데 방패의 문양들이 울 아들이 그린 낙서 수준이라 아쉽게도 생략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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