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길 'The Different Road' KOREA 1950
2017-10-26, HIT: 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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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6.25 발발과 함께 후퇴를 계속 하던 국군은 낙동강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최후의 전선을 유지했다. 그때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탈환하고 허리부분을 끊은 유엔군과 미군에 의해서 북한군은 무너지기 시작하고 낙동강 전선에서부터 북쪽으로 북진을 하게 됩니다. 제 작품은 낙동강 전투에서 실제로 쓰였다고 하는 미군의 호랑이 위장무늬를 한 M4A3E8 전차가 기세 좋게 북진하는 도중에 반대로 남쪽으로 피난을 오고 있는 피난민을 만나는 장면을 디오라마로 재현해봤습니다. 기세 있는 호랑이 M4A3E8과 자신감 있는 미군의 표정과 반대로 피난을 가느라 지쳐있는 피난민이 만나는 상황에서 전쟁이 어서 끝나기를 바라는 같은 마음과 달리 같은 길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마주치는 이들을 보며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라고 생각해서 디오라마의 제목을 ‘서로다른길’로 작명하게 되었습니다. 국군의 바주카에 맞아서 내부 유폭이 나서 포탑이 사출되고 불에 타버려 녹슬어버린 T-34-85는 북한의 패배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