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쿠시마호의 자매함으로 이츠쿠시마호를 제작하며 중복해서 자료를 접하다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 마츠시마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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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쿠시마호를 제작할 때는 기존의 제품에서 많은 부분을 유용해서 제작을 했는데 마츠시마는 마땅히 남는 부품이 없어서 거의 대개를 플라판과 플라봉 등으로 자작해서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디테일은 떨어지지만 나름 공들여 만들었다는 만족감은 더 높네요.
창문의 에칭등은 그라프스페용 에칭에서 유용해왔습니다.^^
마츠시마는 특이하게도 주포가 후방을 향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이츠쿠시마호와 함께 작전을 하며 서로를 보완하겠다는 개념의 산물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마츠시마는 괴수와 같은 가분수 머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치 전갈 다리 같이 뻗어 있는 측면 포들이 재미있는 전함입니다.
러일전쟁 버전에서는 이 측면포들이 3개 (?)로 수가 줄어드는 등의 약간의 개조가 이뤄집니다.
신호기(?)인지 뭔지 모를 막대가 함교에 달려 있더군요. 구글에 올라온 레진 제품 사진에서 본 것인데 아마도 함선간의 교신을 위한 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깃발신호의 보조수단이었을까요?
자료사진 등을 찾다보니 후방 갑판을 천막 같은 것으로 완전히 덥은 경우도 종종 있던데 그렇게 재현하면 애써 만든 후부 모습을 모두 가리게 될 것 같아 다른 자료사진에 나온 것과 같이 천막(?)을 걷어서 말아놓은 형태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