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나아빠 윤영중 입니다.
아카데미킷을 베이스로 울프팩(윈드마크) SU-33 컨버젼셋을 적용해서 완성했습니다.
동구권 기체를 완성까지 해본건 처음이네요.
확실히 미군 기체와 구분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작업을 시작한지는 무척 오래됐습니다.
키네틱이 나오네 마네 이야기 나오던 무렵이었고 한번쯤 만들고 싶다고 생각만하던 차에 김정철님께서 싼가격에 넘겨주셔서..ㅎㅎ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할 일이 아니었을지도 몰라...먼산...ㅋ)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작업량은 상당합니다.
대수술을 거쳐야 조립이 끝납니다.
조립이 끝나면 정신건강을 위한 요양이 필요합니다.
뭐 이젠 키네틱이 있으니 이런 작업을 하실 분은 없을 듯 합니다만...ㅎㅎ
작업은 고된편이지만 디테일은 무척 좋습니다.
윙폴딩부의 디테일은 지금 나와있는 키네틱 보다도 좋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플랩 가동부의 디테일이 없다는 정도...
데칼은 Begemot의 플랭커 페밀리 스텐실을 적용했습니다.
혹여 이 회사의 데칼 품질을 모르는 분들에게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소프터 반응이 매우 매우 더뎌서 반응을 하는건가 싶을 정도의 반응입니다.
실버링을 잡기 힘든 데칼이므로 표면 유광마무리 후 적용하시고 반광 또는 무광으로 가셔야 합니다.
국산 락카 신너에 반응할 확률이 매우 큽니다.
희석이 많이된 도료를 사용하실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쭈그리가 되어 버립니다.
황변은 하세가와 데칼 정도인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냥 누렇습니다...ㅎㅎ

윈드마크 제품에 울프팩에서 새로 추가한 기수 부품이 적용 됩니다.
이 기수부분은 기본적으로 아카데미의 SU-30MKK 기수 부품이어서 단좌형인 SU-27B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불륨을 상당부분은 줄여줘야 합니다.

윙폴딩부 디테일이 정말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각도에서 내려보는 모습이 가장 좋네요..ㅎㅎ

이 큰 비행기가 이렇게 홀쭉하게 접힙니다...ㅎㅎ

파일런 및 무장은 가볍게 무시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영혼까지 탈탈 털렸기 때문입니다..ㅎ)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