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tfire Mk. Vb, No. 317 Polish Fighter Squadron
2018-05-03, HIT: 1758
j7chang, 천서리막국수외 2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Basilisk
MMZ에 마지막으로 작업을 올린 것이 2005년이니 무려 13년 만의 완성작입니다.
회사일이 바빠 시간이 안나고, 상해에서 살다가 스위스로 옮기면서 이제서야 겨우 모형을 잡을 여유가 생겼습니다.
킷은 Airfix사에서 새로 발매한 것이라 조립이 쉽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오랜만의 작업이어선지 어려웠습니다. 여기저기서 단차도 많이 생기는게 아무래도 오랜만에 작업을 한 탓인 듯 합니다.
작년 겨울부터 작업을 시작했는데 한꺼번에 두가지 킷을 작업하다보니 완성이 더뎌졌습니다.
그렇다고 손이 빠른 편은 절대 아닙니다만...
전체적으로 리베팅을 하여 작업이 더 느려졌습니다.
작업실을 새로 꾸리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락카도료대신 바예호 아크릴과 험브롤 에나멜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아크릴도료의 피막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락카도료위에서 하던 작업방식은 잘 맞지 않는 다는 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웨더링은 가볍게 하고 싶었는데 하다보니 어색하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추가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더러워졌습니다.
특히 치핑이 맘에 들게 나오지 않아 많이 아쉽습니다.
색칠은 바예호 아크릴, 험브롤 에나멜을 이용한 밑칠 뒤 적당한 도료로 세부도색을 하고 그 위에 유화 필터링을 몇차례 올렸습니다.
사진도 맘에 들게 나오지 않았는데, 조명탓이 아닌가 합니다.
나중에 적당한 베이스를 만들어 날이 좋을 때 야외에서 촬영하는 것이 낫겠다 싶네요.
기체하부의 기름흐른 자국들은 유화로 그렸습니다.
10년도 더 전에 구입해뒀던 에듀어드의 영국공군용 컬러 에칭 벨트가 드디어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콕핏은 런너늘인 것, 플라스틱 조각등으로 디테일업을 시도했습니다.
내부 색칠이 썩 맘에 들지 않습니다. ㅜㅜ
콕핏은 동체 조립전에 사진을 찍어둬야죠. 캐노피를 열어도 완성후엔 정말 안보입니다.
리벳팅을 철필과 템플레이트로만 했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다음 작업때를 위해 롤러타입의 리벳스크리버를 장만 해야겠습니다.
예전에 락카도료를 쓸땐 위장무늬는 무조건 프리핸드로 했었습니다.
이번에 아크릴 도료로 갈아타면서 에어브러시를 너무 쉽게 막아버리기에 프리핸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난생 처음 지형작업을 했는데...
프리핸드보다 훨씬 더 어려웠습니다.
차라리 험브롤 에나멜을 사용해서 프리핸드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더군요.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