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 USS Alaska Large cruiser
2018-05-05, HIT: 11452
김태연, j7chang외 3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빨간토끼(김동영)
대전 미군 함정들 떼샷
뒤로부터 알래스카함, 인디애나폴리스 중순양함, 기어링급 구축함, 벤슨급 구축함
영국 전.함. 워스파이트와 함께...
전함 덩치를 능가하는 대형순양함 입니다.
알래스카함
중순양함의 8인치 포 보다는 크지만 전함의 15~16인치 포 보다는 많이 작은 12인치 주포를 3*3문 장착. 최고 속도 33노트의 순양함 쌈싸먹는 뛰어난 속력. 전함 포탄은 못 막지만 순양함 포탄은 간단하게 막아내는 나름 두꺼운 장갑. 초대형 전함을 빼면 어지간한 전함과 동급을 자랑하는 3만톤급의 거대한 덩치로(애리조나 전함이 3만톤) 순양함이라 주장하는 알래스카함입니다.
독일의 장갑함(빠름)과 샤른호스트전함(빠름) 들의 통상파괴전략에 대항하려고 기존 미국의 전략 자산들을 살펴보니 미국 전함들은 끔찍하게 느려 터졌고. 미국 순양함들은 빠르긴 하지만 일본의 고스팩 중순양함도 상대하기 힘들 정도로 스팩이 부족한지라 프랑스가 덩케르크급 전함을 만들었던 거처럼 속도 수치를 끌어올리고 화력은 끌어내려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장갑함이나 순양함만 상대하는 거면 새로 만드는 중인 고스팩 중순양함(볼티모어급) 으로도 충분 했지만 샤른호스트급은 중순양함으로 상대가 어려워서 따로 알래스카함을 만든 거 같은데. 아마도 혼란한 틈을 타 은근슬쩍 전함 급의 배를 한척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욕심도 없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렇게 만들긴 하는데 만들다보니 독일은 수상함정을 통한 통상파괴를 잠깐 해보다말고 유보트를 이용한 통상파괴에 올인 하고 있고 일본은 통상파괴를(멍청하게도) 할 생각이 없는 상태... 심지어 완성될 시점에는 상대 해군전력이 거의 괴멸해버려 크게 하는 일 없이 대공호위만 조금 하다 전쟁이 끝난 후 철거됩니다.
일본책의 번역서인 `세계의 전함` 책에서는 “애매한 포지션 때문에 문제가 많은 배, 일본은 통상파괴를 안 해서(자랑할게 아닌데..) 빨리 만들어졌어도 쓸모가 없었을 배. 일본 주력전함을 상대하지 못하는 전함 급의 덩치만 큰 배” 라고 평가 절하 하고 있고 xx위키에도 그걸 참조한 듯한 서술이 되어 있는데 이는 일본의 주력전함들이 항구에 쳐 박혀 있는 동안 공고급 구식전함과 그 이하 순양함들이 활약했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망상입니다. 알래스카급은 공고급 까지 상대가 가능하고(구경은 공고가 더 크지만 주포 사거리가 동급이고 장갑, 속도, 화력투사력 등에서 알래스카급이 우위) 그 이하 일본순양함들을 빠르게 용궁으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빨리 만들어 졌었더라면 전쟁 초기 미군에 큰 피해를 입혔던 일본수상함정들의 전과를 없는 일로 만들 수 있는 존재입니다.
키트-제작
하비보스제 키트에 베리파이어제 풀에칭셋을 적용해 만들었습니다. 도료는 ipp제 군함특색 사용(수상기와 선체측면이 같은 네이비블루 인데 선체색은 함선특색 네이비블루를 사용해 색이 좀 다릅니다.)
하비보스제 키트는 기본으로 나름 구성이 좋은 에칭이 들어있긴 한데 에칭조립성이 좋지는 못해서 별매에칭셋 없이 키트만으로 간단히 만드는 소프트한 작업은 잘 안됩니다. 어차피 고생하실 거라면 돈 들여서 별매에칭셋을 구입하시는걸 권장합니다.
베리파이어제 풀에칭셋은 설명서가 좀 심하게 부실한거 빼고는 (설명서에 언급안된 부품들이 많이 있는데 알아서 찾아 붙여야함, 번호가 잘못적힌 것도 다수 존재..) 비싼 돈값을 하는 좋은 녀석입니다.
하비보스에서 2번함인 괌에 이어 3번함 하와이까지 발매하고 있는데 비인기 함선에 대한 하비보스의 투자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