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A2 SEP
2018-07-21, HIT: 3397
장갑척탄, 김태연외 4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천서리막국수
드래곤 1/35 M1A2를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에이브람스도 정말 많은 메이커에서 모형화 됐지만 여전히 훌륭한 키트이긴 한데, 조립성과 작업량은 사람을 좀 지치게 하더군요. 작업 시간 자체도 오래 걸렸고, 하다가 질려서 다른거 먼저 하느라 중단된 기간도 길고...
아무튼 대충이나마 드디어 완성했다고 사진까지 찍고 보니 몇 군데 깜빡하고 넘어간게 보이는데.. 언젠가는 살짝 손을 더 봐 줘야 하긴 하겠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주한미군 2사단 1-72 전차대대의 M1A2를 만들려 했는데 엔진상판쪽 옵션부품을 잘 못 붙이는 바람에 (Hawker battery와 UAAPU) 어쩔 수 없이 이라크전 마킹 중에 하나를 골랐습니다.
그나마 키트에 든 마킹은 마음에 드는게 없다던가, IED에 당해 사람이 죽어나간 전차라든가, UAAPU같은 옵션을 확인할 수 없다든가 하는 문제들이 하나씩 있어 자작데칼을 사용해 봤습니다. 2004년 이라크에 전개한 1기병사단 3-8기병대대 전차입니다.
궤도는 DEF의 T158을 사용했습니다.
잠망경 코팅 (레이저로부터 승무원 시력을 보호하는 코팅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었는데 다시 찾으려니 안 보이네요)은 AFV 클럽의 별매품을 사용했는데, 황당하게도 전차장 페리스코프 8조각은 엉뚱한 크기로 재단이 되어 있어 남는 부분을 잘라서 붙여 줬습니다.
효과가 좋긴 한데 좀 오버스럽게 번쩍거리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보면 안테나는 우리 군에서도 많이 쓰는 2단짜리가 아닌, 얇은 1단 짜리가 많이 보입니다.
그 번쩍거리는 코팅은 "잠망경"에는 확실하게 잘 보이지만 "조준경"류는 좀 달라 보입니다. 그에 따라, GPS와 CITV에는 코팅 스티커를 안 붙였습니다.
장비품은 레전드 별매품, 키트 부품 등을 적당히 얹었습니다. 1기병사단은 2004년에 이라크에 투입되었다고 하니, 아무래도 안정화작전이 많았을테고, 따라서 굳이 전차에 이삿짐을 많이 올리고 다닐 일은 많지 않지 않았을까 혼자 추측해 봅니다.. -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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