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ey Gannet, 1/72 Revell
2018-09-12, HIT: 4164
배서은, 황재순외 6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최홍섭 G38
날개 윗면의 웨더링은 최근 만든 기체들에 모두 그랬듯 단색 도장 후 흰색 유화 워시후 휴지로 찍어내어 얼룩을 만들고,
군데군데 기름때가 껴서 얼룩진 반사를 만들기 위해 유광클리어 아크릴 물감을 희석해서 스펀지, 붓 등으로 넓게 찍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일때 자국을 에너멜로 그려주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제 완성글 중 이전의 Hell diver나 Black Widow 기체글을 보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킷에 관에 할 이야기가 많은데 일단 레벨에서 무슨 일로 그랬는지
이 비인기 기체를 작정을 하고 고퀄리티로 뽑아줬습니다.
아마 2012~14년 신금형 일겁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콕핏 디테일이 아주 뛰어납니다. 계기판 몰드에 살짝 은색 드라이브러싱하고 빨간점 두어개 찍어준 정도인데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계기판 뿐 아니라 콕핏 옆면도 별개 부품으로 사출되어있고, 시트와 바닥도 아주 좋습니다. 시트벨트는 데칼로 들어있습니다.
만들면서 느낀점은 기존의 에어로 제작 방식과 아주 달랐습니다. 한참 조립하기 까지 이게 콕핏인지 기체 어느부분인지 알수가 없는 설계와 조립법이었습니다.
이 키트에서 가장 재밌는 점은 바로 모든 보조익 부분이 가동식이라는 겁니다!
72스케일은 커녕 48 스케일에서도 이런 킷은 아주 드물죠.
이녀석이 날개가 좀 도톰해서 가능했던 건지 레벨에서 시험적으로 해본건지 신기한 설계입니다.
물론 가동부 내구성은 튼튼하진 않지만 72스케일 두께상 이해가 됩니다.
심지어 기체 하단의 무장 베이의 도어도 가동식으로 설계 하려 했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조금만 손봐주면 이곳도 가동식으로 만들 수 있어 보입니다.
아, 플랩은 선택형 조립입니다.
에어로만 주구장창 만들기 4년.. 처음에는 'F14, F16 처럼 유명 기체들만 하나씩 쭉 해봐야지!' 하며 시작했던 것이 웬만한 건 다 만들고 나니 이정도는 요상하게 생겼어야 눈에 들어오는 취향이 된 것 같아서 쓴웃음이 나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이번에 보여드리지 못한 이 기체의 독특한 점이라면 Z자로 접히는 날개의 3단 폴딩 방식입니다. Wolfpack 에서 폴딩을 위한 별매품이 있으니 도전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