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은 아니고 모형을 7년만에 다시 시작합니다. 그때도 서툴렀지만 지금도 솜씨가 영 늘지를 않네요 ㅎㅎㅎ;;; 드래곤 제품이고 아무것도 할 줄 몰라 스트레이트 작업만 했습니다.
사실 미완성과 완성의 중간쯤에 있는 작품입니다. 키트에 딸려온 순정 팰렁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주문해놓은 별매품이 오면 달아주려고 빼놨거든요.

스프루언스급은 미 해군의 하이로우믹스에 따라 건조된 하이급 구축함입니다. 로우급으로는 페리급이 있었죠. 오늘 올리는 초도함 스프루언스는 8천톤 체급에 Mk112 아스록 발사기와 함포 2문, 시스패로우 발사기만 갖춘 단출한 구성의 초기형입니다.
배의 확장성은 좋아서 후에 개수도 수월하게 했고 이 배의 설계도를 유용해서 키드급과 타이콘데로가급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지금 거주하는 곳에서 소음문제로 이웃과 상호간에 모친 안부를 주고받은 경험이 있어 작업은 붓도장으로만 했습니다. 1/700 스케일이고 제가 각종 기법을 사용할 줄 모르는지라... 붓도장만 해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거나 하는건 없습니다. 마감제를 남들보다 아주 약~간 더 두껍게 올려줘보니 붓자국이 많이 가려졌습니다.
도료는 늘 사용해 오던 타미야 아크릴을 사용합니다. 그냥 물타서 칠하는데 아직까지는 크게 문제될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이전에 만들었던 동사의 찰스 F. 애덤스와 함께. 스프루언스가 크기는 정말 크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