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선 & 판옥선
2019-02-16, HIT: 2436
김대유, 리봉외 1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은승
일전에 청일전쟁 당시 '정원함'과 '마츠시마'를 올렸을 때 한 회원님께서 그럼 당시 조선은 뭘했나? 는 질문을 받고 책을 찾아보니 청일전쟁 직전에 일본을 찾은 조선 사신단이 '한선'을 타고 갔다는 글을 보고 마침 전에 만들던 '판옥선'을 완성하는 김에 청나라의 정크선도 함께 제작해봤습니다.
명패에 1850년이라고 세겨진 것을 보니 19세기 중반의 배이니 '청일전쟁'과는 50년 가까이 차이가 있지만 민간선박은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싶어 만들어봤습니다.
고증하고는 조금 틀리지만 대략 이와 같은 방식으로 돛과 돛대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10여년 전에 만들다 방치해둔 걸 일년 전부터 다시 손보기 시작해 겨우 완성한 판옥선입니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봐도 딱히 도면이랄 것도 거의 없고, 있더라도 모두 조금씩 다르다 보니 어느게 '진짜'랄 것도 없을 것 같아 그냥 도면 반 느낌 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대포 등도만들 생각이었으나 오히려 스케일이 너무 작다보니 만들기가 여의치 않아서 대포는 생략했습니다.
닻이 생략되어 있는데, 귀면이 충각의 역할을 한다면 그 위에 닻이 있을 경우 여지 없이 부서질 것 같아 생략을 했는데 나중에 참고한 도면을 보니 거북선과 달리 판옥선은 귀면이 안붙어 있더군요.
역시 판옥선은 원거리에서 대포등으로 적선을 격침하는 것이 주 임무였던 모양입니다.
제작과정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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