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art, T-44, 1/35 (인테리어 키트)
2019-02-26, HIT: 2127
이동욱, 바보곰외 3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EX.JUNG
바로 이 키트는 인테리어 키트이기 때문이죠.
완성해도 이렇게 내부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일단 포탑 상판을 접착하지 않았습니다.
부품수 총 760여개를 자랑하는 키트입니다.
뿐만 아니라 회치기도 많고 에칭도 많기 때문에
조립에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물론 인테리어를 포기하고 만들어도 제작에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조립 소요 시간이 꽤 듭니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키트의 품질 자체는 좋다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부품이 잘 맞아 들어가며 인테리어가 외부 구조물에 지장을 주지 않아 인테리어 제작후 외장 조립도 문제 없습니다.
포탑을 떼어내면 차체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후로도 미니아트는 다양한 T-54/55계열의 전차들을 발매했는데요, 죄다 인테리어 키트더군요;;;
그러나 미니아트도 그게 너무 가혹한거라 생각했던지, 다행히 인테리어 버전/ 일반 버전으로 나누어 발매하고는 있는것 같습니다..만 이 T-44는 오로지 인테리어 버전만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직 미니아트 T-54-1과 T-54-2가 있는데, 얘네는 부품수가 1000개 넘어 가는데 걱정이네요...
문제는 궤도 입니다.
이 키트도 afv 클럽제 궤도 비슷하게 workable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정작 조립이 잘 되지 않고 조립해도 분해되기 십상입니다. 모델카스텐제 처럼 별도 핀을 연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궤도 부품 자체에 얕은 핀이 사출되어 있어 바로 연결하는 방식인데, 내구도가 너무 약합니다. 그렇다고 그걸 무시하고 접착을 해도, 핀때문에 궤도와 궤도의 유격이 생겨 무수지 접착도 잘 안되는 편입니다.
조립하면서 제일 애먹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차라리 극단적인 방법으로 '수지접착제'로 일반 연결식 궤도 만들듯 만드는 방향도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