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8년만에 작품하나 올리는 개점 휴업 회원입니다^^;
드래곤 1/35 ARVN레인저를 조금 손봐서 1968년 구정공세시 호이안 성청 탈환작전에 나선 청룡부대원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베이스 자체는 다이소 사각 전시케이스규격에 맞게 만들어서 많은 것을 넣을수는 없었습니다..(보관상 문제 때문에 그냥 인형이나 비넷 제작시에는 다이소 케이스 규격에 맞춰만들고 있습니다) 그냥 프랑스식 의 담장만을 만들어주고 베트남현지 식민지 시대 건물에서 많이 보이는 밝은 노랑색에 베이지색 채색으로 해주고,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난한 신생독립국에 맞게 관리가 안되었다는 설정으로 이끼표현을 많이 해주었습니다..실제 열대에서 관리 안하면 단시간내에 저렇게 됩니다..

성청밖에도 관리가 안되었다는 설정으로 잡초를 좀 무성하게 심어줬습니다..어찌 표현할까 고만하다..우연히 발견한 말라죽은 맨드라미 가지를 뽑아 녹색으로 살짝 칠해주고 적당히 잘라서 심어줬습니다..

담장을 만들때 좀 실수하여 기울어져 버렸습니다..그냥 수류탄과 RPG를 맞았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게습니다..^^; 혹은 망해가는 남베트남의 국운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담장 뒷면은 성청 경내라고 설정하고,손질된 작은 나무와 양잔디를 심어줬습니다..작은나무는 맨드라미가지..양잔디는 20년전에 사서 아직도 쓰고있는 잔디재료입니다..^^;;

허접한 물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근데 드래곤 ARVN킷이 너무 명품이다 보니 얼굴이 엄청 베트남 사람같군요.한국메이커에서 언젠간 베트남 참전 한국군 킷트 좀 기가막히게 뽑아줬으면 좋겠습니다..마지막으로 언젠가 베트남 한국군 이슈로 부친께서 청룡부대 참전용사 셨던 어떤 회원분한테 좀 상처를 드린것 같은적이 있습니다..작지만 사과의 의미로 만들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