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샤크 조종석과 함께!

89년의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광주광역시 금남로 지금의 삼성생명 빌딩 자리에 임춘평 피부과라는 병원이 있었고 거기서 진료받고 나올려는데 대기실 텔레비전에서 처음보는 애니가 방영되었습니다. 엄청난 전투기들이 나와 공중전을 벌이는 장면이였는데 그때까지 만화란 것이 로봇이 나와서 마구 싸우는 것이 전부였던지라 실제 존재하는 항공기들의 공중전은 정말 대단한 것이였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너도 어제 그 만화 봤냐’라고 물어볼 정도였고 다들 이야기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그렇게 보고 훗날 다시 방영할 때 제목이 에어리어88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기체는 애니메이션에는 등장하지 않고 코믹스판에 신 카자마가 에어리어88에 다시 복귀할때 탑승한 기체입니다. 기체의 활약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지만 참으로 고맙게도 유니콘 데칼을 F-20에서 얻을 수 있어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세가와의 일반판 X-29에 유니콘 데칼만 사용한 것이라 완벽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실수로 수직꼬리 날개 파란색은 빠뜨려서 ....
조만간 F-20 타이거샤크도 완성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