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om, T-14 ARMATA, 1/35
2020-04-17, HIT: 2109
neiioo김재춘, 꽃든남자외 37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EX.JUNG
타콤의 T-14 아르마타입니다.
1/35스케일에 가장 처음으로 나온 T-14로.
저를 포함해서 많은 모델러분들이 즈베즈다가 완전판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실제 세부 분석을 해 보니, 이 타콤의 T-14가 가장 정확한 편이란 결론이 나오게 되었었죠.
사실 차체 전면부 웨더링을 망쳐서 나중에 즈베즈다제를 사서 다시 만들겠다고 마음 먹고는 보관함에 처박았던 녀석인데, 그 리뷰를 보자마자 다시 꺼내 차체 전면을 어찌어찌 수습하고 웨더링과 리터칭을 통해 마무리 해 주었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시면 차체 전방이 청록끼가 좀 더 돌것입니다. 에나멜로 기존색과 비슷한 색을 조색해서 칠해 주었는데, 조명이 들어가고 사진을 찍으니 그 색감 차이가 확연해 졌습니다.
수습은 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기회가 되면 제대로 다시 만들어 주고 싶은 키트입니다.
이 전차는 그 동안의 러시아 전차의 기본설계를 탈피한 전차입니다. 그동안의 러시아 전차들이 작은 차체와 더 작은 포탑으로, 최대한 피탄방지를 노리는 컨셉의 전차였지만, T-14는 무인포탑 컨셉으로, 승무원들은 모두 차체에 탑승하며, 차체의 크기를 키우고, 장갑을 더 두텁게 한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처럼 에이브럼스 전차보다 더 큰 덩치를 지닌 전차가 되었죠. 2015년 첫 공개 이후로 나름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차이기도 하고, NATO에서도 이 신형전차를 위시한 러시아의 군비 확장에 위협을 느끼게 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2020년에 약 2000대 가까이 이 전차를 도입하려 했으나, 해결되지 못한 기술적 문제와, 악화되가는 러시아 경제 사정으로 인하여 도입 지연은 물론이고, 양산 물량도 100대를 도입하니 마니 하는 모양입니다.
자칫하면 퍼레이드 전차로 전락해 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동안의 러시아 전차와는 이질적인 실루엣의 전차입니다.
타콤 T-14는 제가 느끼기엔 무난한 조립성을 지녔다고 봅니다. 연결식 궤도의 가이드 핀을 일일이 접착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숙달된 AFV모델러라면 무리 없이 만드실수 있습니다. 클리어 부품과 에칭도 적당히 들어 있습니다.
다만 슬랫아머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편입니다.
나쁘진 않은데 인젝션의 한계가 여실하죠.
기회와 자금이 닿으신다면 별매 에칭으로 보완하셔도 좋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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