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칭]Trumpeter, IS-4, 1/35
2020-04-23, HIT: 2144
hagangnam, neiioo김재춘외 3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EX.JUNG
예전에 만들었던 트럼페터 IS-4입니다.
과거 mmz 쇼케이스에 업로드 한적이 있었으나
최근에 이래저래 손을 대주어서 다시 업로드 해 봅니다.
오일닷 워싱을 한번 더 해줘서 난삽한 느낌을 전체적으로 정리해 줬고, 피그먼트를 적용해줘서 느낌을 좀 다채롭게 만들어 봤습니다.
키트는 트럼페터제로, 마이너한 전차라 그런지, 구성에 비해서는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이는 트럼페터의 마니어 라인업 전차들에서 종종 보여지는 가격 책정인것 같습니다.
주포는 보통의 IS 중전차 시리즈의 주포인 D-25T 122mm 주포이지만, 여기서는 OBJ.279의 주포로 교체 했습니다. 나름 월드오브탱크에 등장하는 버전으로 보여주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월탱버전의 122mm M62-T2(T-10의 주포)와는 모양만 비슷하지 구경도 다른 (130mm) 포더군요.
뭐. 애초에 고증이랑 상관없이 만들려던 녀석이라.... 그냥 수정없이 완성했습니다. 제가 늘 그렇죠 뭐...
유화로 전체적인 느낌을 가라앉혀주고, 피그먼트로 포인트를 주니 훨씬 정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과거에 아쉬웠던 작업물을 실력이 조금 늘은 현재에 꺼내 리터칭하는 것도 나름 좋은 연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IS전차 시리즈는 앞모습보다도 뒷부분이 더 오밀조밀한 기계 맛이 있어서 좋습니다.
드라이브러싱을 활용한 나름의 이중 치핑을 적용해 보았던 전차 입니다.
먼저 타미야 에나멜 '훌 레드' 로 치핑을 한 뒤에
'건 메탈'을 이용해 훌레드로 된 치핑영역 안에 한번 더 드라이브러싱 하듯이 치핑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페인트가 벗겨져 방청도료가 드러나고, 방청도료 조차 벗겨져서 다시 금속 표면의 느낌이 나는. 그런 표현을 해 보았었습니다만, 너무 여기저기 하니 눈에 와닿지는 않더군요.
생각난김에 추후의 작업에서는 다시한번 이런 이중치핑을 해봐야 겠습니다.
오직 IS시리즈 전차들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형상
차체가 길고, 포탑이 극단적으로 전방에 배치된 IS중전차이기에 이렇게 마치 '코너샷' 같은 모양새가 나옵니다.
IS전차들만의 전매특허 형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IS-4는 IS-2의 뒤를 이을 중전차로 개발되었으며. 그 형상에서 보듯, IS-2의 모습을 이어 받되 전반적인 Is-2의 문제점들을 상당수 개선하였다 합니다.
정식 채용은 되었지만 많은 수가 양산된것은 아니었고, 대개 극동지방에 배치 되었다가 포탑을 떼어내 해안 토치카로 쓰이며 퇴역했다고 하더군요.
IS-3의 현대적인 맛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IS-2를 현대적으로 개량한 맛이 물씬 풍깁니다.
사실 리터치보다는 아예 다시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국내에서 구하기는 너무 힘들고, 해외에서 직구하자니 복잡하고 해서 그냥 리터치 정도로 마무리 했습니다.
워낙 포탑이 앞에 쏠린 전차다 보니 이렇게 포탑을 뒤로 돌린 모양새도 꽤 재미있어 집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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